2세 경영인 전면 부상 약발협 "제약사와 새로운 관계 조성"

성민석 약업발전협의회장 필두 실무위원 구성… "유통, 파트너로서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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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와 유통업계의 의사소통 채널 역할을 수행해 온 약업발전협의회가 2세 대표로 세대 교체된 집행부 인선을 완료하고, 제약사와 새로운 관계 조성을 위해 나섰다.
 
약업발전협의회(이하 약발협) 집행부는 백광의약품 2세 경영인 성민석 회장(사진)을 포함해 6명의 실무위원(동원아이팜 현준재 대표, 신덕약품 김경완 대표, 티제이팜 오경석 대표, 한신약품 진재학 대표, 보덕메디팜 임광원 부사장)으로 됐다.
 
이들 2세 경영진은 그동안 수면 아래에서 협회 업무 조율 및 일련번호 대응 실무 역할을 주도해왔으며, 이번 활동으로 현안 해결을 위해 2세 경영진이 부상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약발협은 수차례 실무위원회의를 통해 제약사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향후 제약사와 합리적인 관계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는 목표다.
 
성민석 회장은 "의약품 유통은 다른 산업군과 마찬가지로 급격히 변화돼왔다"며 "단순히 제약사로부터 마진을 받아 요양기관에 의약품을 납품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후관리(반품, 제품회수, 약가인하, 공급가격관리 등)를 통해 시장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시행된 일련번호 제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유통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의약품 유통의 역할을 파트너로 인정받고 보다 나은 서비스 및 비용절감을 위해 서로 대화를 하다보면 제약사와 유통사 간 마진 분쟁은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간 유통비용 분쟁에 주도적으로 나섰던 약발협인 만큼, 불합리한 수준에 대한 문제의식은  분명하다.   
 
성 회장은 "현재 의약품 유통사가 부담하고 있는 요양기관 결제 시 발생하는 카드수수료와 매출할인 비용이 최소 4%를 넘어가고 있다. 업계의 고정비용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제약사로부터의 마진에 포함된 고정비용은 유통사들에겐 숫자에 불과한 것"이라며 "이러한 다른 눈높이를 서로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약발협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업계의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기에 맡게 됐다고 걱정을 많이 해주셨지만, 돌이켜보면 어렵지 않았던 시기는 없었다"며 "합리적인 접근과 소통을 위해 힘 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약발협은 의약품 유통업체 중 약국 도매유통을 주력하는 중대형 OTC도매 30여 업체로 구성됐다. 의약품 유통업권을 위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를 측면 지원해 왔으며, 특히 2013년 3월 수도권지역 도매업체 모임인 경도회(京都會)와 전국 원로도매업체 모임인 6.3회 등을 약발협으로 합쳐 대동단결해 제약사와의 상생조율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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