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제약사 신규시설에 3538억 투자‥글로벌 진출·시장 확대

이연제약 1600억, 대웅제약 705억, 셀트리온제약 582억, 종근당바이오 284억 파마리서치 219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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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기업들이 글로벌 진출과 시장 확대를 위해 잇따라 시설투자에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 및 공시자료에 따르면 최근 7개사가 신규시설을 위해 총 3,538억 여원 규모를 투자한다.
 
▲이연제약이 1,600억원 규모로 가장 많고, ▲대웅제약 705억 ▲셀트리온제약 582억 ▲종근당바이오 284억 ▲파마리서치프로덕트 219억 ▲한국유니온제약 122억 ▲동구바이오제약 24억원 순이다. 
 
이들 기업 중 1,600억원을 투자하는 이연제약은 충주 케미칼 공장 신축에 나섰다. cGMP 인증과 공급 능력 확대 및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2022년 3월까지 4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이연제약은 지난 2014년 충주공장 건설을 위해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에 2만 3천평(75.872m2)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후 2017년 본격적으로 충주 바이오 공장 착공에 들어갔고, 이번에는 케미칼 공장 착공을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이연제약 충주 케미칼 공장.gif
             이연제약 충주 케미칼 공장
 
회사 관계자는 "현재 케미칼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진천공장만으로는 향후 증가될 의약품 생산량 및 품목 확대에 따른 수요 충족과 해외 시장 진출에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추가적인 건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설 중인 충주 바이오 공장에 투자한 800억을 포함하면 총 2,4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다. 바이오 공장에서는 유전자치료제의 생산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케미칼 공장에서는 주사제와 내용고형제 등이 주로 생산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마곡 C&D(Connected Collaboration & Development)센터 설립에 705억원을 투자한다.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기반 조성을 위한 C&D 센터 구축이다. 투자 기간은 오는 5월 31일부터 2023년 7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센터 부지(2,670평)는 292억원에 취득했으며, 투자금액 705억원은 토지 취득 금액이 제외된 금액이기에 사실상 1천억원 가까운 금액이 투입된다.
 
대웅제약 300.jpg
대웅제약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하고, 기존에 없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아 전문가로 구성된 줄기세포치료제 자문단 구성, 산학연구, 스타트업과의 협업 등 국내외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외부 역량을 활용하는 오픈콜라보레이션 전담조직인 C&D 센터를 만들어 R&D혁신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제약은 청주공장에 램시마SC(Subcutaneous) 제형 생산을 위한 설비 도입에 2020년말까지 582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국내 최초로 지난해 미국 FDA cGMP 승인을 받은데 이어, 유럽 규제기관(MHRA)의 실사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모기업 셀트리온 제품의 글로벌 수출 물량을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혀 왔다. 
 
이번 투자는 이미 유럽에서 많은 수요를 확보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 생산능력 증대 및 완제시설 구축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설비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 안산공장 내 공장건물을 신축하고, 관련 설비 구축에 올 11월까지 284억 7천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충정로 종근당 사옥 250.jpg
앞서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16년 9월 바이오벤처 고바이오랩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MOU를 맺고, 인간 몸속에서 공존하고 있는 미생물의 유전정보인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에 나선 바 있어 이번 투자는 이 공동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신사옥(사무실 및 연구소) 건축을 위해 219억원을 투자한다. R&D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다. 사옥 건설을 위한 E8-3 부지는 이미 46억원에 취득한 상태이며, 이번 투자금액은 건물 증축비용이다. 2021년 8월말까지 완성 예정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122억원을 투자해 의약 및 CMO사업 확장에 따른 신공장 신축에 지난해 8월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코스닥에 상장한 유니온제약은 사세 확장에 따라 강원도 원주시 문막공단길 249 소재 기존 보유 토지에 올 6월말 완공을 목표로 신규 공장을 짓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사업 강화에 따라 경기도 화성 제약공단 내 공장의 시설 증설 및 설비 업그레이드를 올 5월말까지 완공하기 위해 1년전부터 24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정부 시책에 따라 치매치료제 중심의 CMO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어 주요 제형별 생산 규모 확장과 관련된 투자로 현 생산설비의 2배 수준 생산량을 확보함으로써 주력 품목에 대한 생산능력을 증대시키고 CMO 고객사에 안정적인 제품공급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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