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도 '바이오마커' 시대 도래‥`ACPA`로 보는 치료 가능성

`오렌시아`, ACPA 양성 환자에서 높은 효과 및 지속성 보여‥RA 바이오마커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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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최근 암치료는 바이오마커(Biomarker)를 활용한 연구로 뜨겁다.
 
여기엔 바이오마커를 통해 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기도 하고, 또 치료제의 효과 및 부작용을 예상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연구들이 뒷받침되고 있다.
 
그런데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에도 이러한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가 주목되기 시작했다.
 
이중 주목되는 연구 중 하나는 BMS의 '오렌시아(아바타셉트)'다. 오렌시아는 국내에 2011년, 선택적으로 T세포 및 대식세포 신호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주목할 임상은 이후의 연구들이다. 오렌시아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ACPA(anti-citrullinated protein antibody)가 양성인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더 높음을 증명해냈다.
 
ACPA, RF(rheumatoid factor)와 같은 마커는 여러 연구를 통해 RA 환자의 Rapid progress(빠른 진행) 및 erosion(침식)과 관련이 있음이 이미 밝혀진 바 있다.
 
특히 RA 환자의 약 50-70%는 검출 가능한 ACPA 역가를 나타내며 주로 IgG 아이소타입(isotype)이다. RF 및 ACPA는 RA가 발병하기까지 최대 10년 동안 임상적 증상없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질병에 대한 흥미로운 초기 바이오마커가 된다.
 
오렌시아의 AGREE 연구에서는 조기, 예후가 좋지 않은 RA 환자는 RF 또는 ACPA 양성이었으며, 조기 미란성 RA 환자에서 MTX와 아바타셉트를 병용 투여했을 때 자가항체 역가가 감소했고 이로 인해 일부 환자는 ACPA와 RF의 혈청 음성 상태로 전환됐다.
 
아바타셉트와 MTX 병용요법으로 인해 ACPA와 RF의 혈청 음성 상태로 전환된 환자는, 이후 2017년 AGREE 임상의 후속연구를 통해 양성인 환자보다 지속적인 완화 및 방사선학적 진행이 덜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AVERT 연구는 ACPA가 RA의 표지자이며 질병 진행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임상이다. 해당 연구는 MTX 및 생물학적 치료 경험이 없는 ACPA 양성인 환자들에게 아바타셉트+MTX, 아바타셉트 단독 요법 또는 MTX 단독치료를 비교했다.
 
이중 아바타셉트+MTX 군에서 혈청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의 %가 가장 높았다. 앞선 연구에서 증명됐듯, ACPA와 RF의 혈청 음성 상태로 전환 환자는 오렌시아에 지속적이고 더 나은 효과를 보인다.
 
또 2016년 리얼월드데이터을 통해 드러난 연구에 의하면, 오렌시아 투여 환자군 가운데 ACPA 및 RF의 이중 양성인 경우, 이중 음성에 해당되는 환자들에 비해 모든 평가변수에 있어 치료 반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양성 환자 군에서도 이중 음성 환자군에 비해 관해 도달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TNF-α 억제제 투여 환자군에서는 ACPA 및 RF에 대한 혈청학적 상태와 치료 반응 간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러 연구를 통해 오렌시아는 ACPA가 양성이며 류마티스 인자 농도가 높은 환자에서 더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각에서는 ACPA를 바이오마커로 삼기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메디컬센터 류마티스 내과 토마스 후이징가 교수(Prof. Thomas W.J. Huizinga)는 "오렌시아의 ACPA와 관련된 치료 효과 지속 및 예측에 대해 확신하기 위해서는 단일연구로는 안된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이 여러가지 연구를 통해 ACPA와 오렌시아와의 관계를 입증해왔다. 해외에서는 이미 ACPA 양성 결과에 따라 오렌시아의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류마티스 관절염은 오렌시아 외에도 바이오마커로 치료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RA도 암치료가 가는 길과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바이오마커로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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