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김대업 향한 기대감… 산적한 현안 해결 여부 '이목'

조직개편·거점약국 사업 등 긍정 평가… 상비약·원내약국·첩약보험 등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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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취임 이후 첫 주 조직개편과 인사이동 등으로 분주한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12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취임한 이후 13일부터 정식 출근하면서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한 것.
 
김대업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강조한 정상적인 약사회, 희망의 약사회를 열겠다는 포부대로 아직 취임 초기지만 약사회의 변화를 원하는 기대감이 크다.
 
새롭게 공개될 조직과 인사 등에 대해서는 추후 평가가 나오겠지만, 현재까지 분위기는 변화를 위한 조직구성과 실무적으로 일하는 인사 구성을 위한 고심의 흔적이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회무 시작과 함께 발빠르게 사업도 진행한다. 18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함께 의료용 대마 거점약국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취임 이후 1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2일 시작된 의료용 대마 공급과 관련 전국의 마약 취급 약국들이 참여해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공급해주기 위한 공익적 목표가 큰 사업이기 때문에 취임 초기 행보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김대업 회장으로서는 직면해 있는 현안들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수가 전 집행부에서 이어져오던 회무가 마무리되지 못해 넘어온 현안들인 만큼 임기 초반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향후 집행부 임기를 끌고가는데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우선 지난 15일 내려진 대구 계명재단 부지 내 약국개설에 의한 논란이 결국 약국개설 허용으로 결론내려지면서 약사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김대업 회장도 15일 약국개설 결정을 앞두고 대구 달서구청에 약국개설 반대 입장을 전달하는 등 관심을 가졌던 사안이다.
 
원내약국 의혹이 제기됐지만 결국 약국이 개설되는 사례가 또 하나 발생하면서 약사회를 이끌어야 하는 김대업 회장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1년 6개월 이상 끌어온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이슈가 김대업 집행부로 넘어오면서 또 다시 약사사회의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집행부에서 어떻게든 끌어왔던 사안이지만, 여전히 약사사회에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쉽게 해결할 수는 없는 사안이다.
 
김대업 회장으로서도 새로운 집행부 출범이라는 명분을 통해 정부와의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약대 정원 증원과 신설약대 현안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지만, 이미 복지부 손을 떠나 교육부에서 신설 약대 선정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결이 쉽지않은 부분도 있다.
 
또한 정부에서 최근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위한 시범사업 연구 보고서를 통해 약국을 제외한 부분도 향후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특히 신설약대 추진과 약사 제외 첩약 급여화 등의 현안은 집행부 교체 시기와 맞물려 약사회를 패싱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김대업 회장의 고심이 커진다.
 
이와 관련 김대업 회장도 취임사를 통해 "약사회 집행부 교체기에 약사회를 패싱하고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도 없이 약사 정원을 늘려 소규모 약대 신설을 추진하고, 약사를 제외한 첩약건강보험을 추진하는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취임 이후 약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첫 행보를 펼치고 있는 김대업 회장이 산적한 현안에 어떤 대응을 하게 될 지 약사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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