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유통업계, 반품 강경체제 전환…"비협조 제약사 공개"

서울시유통협회, 초도이사회 개최… 상식 이하 유통비용도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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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불용재고 반품 비협조 제약사를 공개하는 등 반품 문제와 관련해 강경 체제로 전환한다.
 
박호영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사진)은 18일 초도 이사회 개최 후 기자들과 만나, 반품 및 다국적 제약사의 마진 인하에 대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특히 불용재고 등 반품에 대해서는 박호영 회장이 직접 나서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악성 반품 비협조 제약사를 언론 공개하는 등 강경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박 회장은 "회원사와 약사들의 피해가 극심하다. 상식밖의 불용재고를 더이상 감내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반품법제화위원회에만 맡기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나서 방법을 찾을 것이다. 내달 중 서울시약사회장과 구체적 논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국과 협조해 제약바이오협회에 강력한 의견을 전달하는 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의 마진 인하 이슈에 대해서도 중앙회와 협의하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유통협회가 몇 년 전 연구를 통해 산정한 유통비용의 최저 마지노선은 8.8%이지만, 최근 일부 제약사의 마진 인하는 심각한 이슈로 대두됐다.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1~2%대 초저마진으로 정상적인 공급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회장은 "특히 국내 제약사들도 다국적 제약사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경쟁적으로 유통비용을 인하하는 형국"이라며 "상식 이하의 마진을 저지할 수 있도록 심도있게 중앙회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신입회원 1곳(엘디에스약품), 폐업 1곳(그린위드), 전출 2곳(유평약품, 성광메디칼)에 따른 회원사 수 변동을 보고했다. 작년 12월말 기준 182곳이던 회원사 수는 180곳으로 줄었다.
 
타지역 이전 등의 이유로 결원된 이사 및 상임위원장도 신규 선임됐다.
 
신임 이사로는 ▲위드팜 이상민 대표 ▲범호약품 이범재 대표가, 상임위원장으로는 ▲건강식품·화장품사업위원회 씨디팜텍 조달환 대표 ▲저마진대책위원회 위드팜 이상민 대표가 선임됐다.
 
협회는 매년 회원 수 감소로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회장단 및 이사가 직접 신입회원 유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서울시에 비회원사가 상당히 많다. 회장단과 상임위원장, 이사들이 선도적으로 나서 1인 1사 추천을 부탁한다"며 "상반기 중 결산해 많이 추천한 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포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부문화에 동참하기 위한 2019년 인보사업 추진의 건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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