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한의협‥힘에 부치는 의협?

추나요법 급여 이어 첩약 급여·의료기기 사용 확대 추진하는 한의협‥대정부 투쟁에 벅찬 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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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한의계의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과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등 주도권을 가진 의료계에 가려졌던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4월 8일부터는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급여화의 적용을 받게 되며, 첩약 급여화를 위한 시범사업까지도 논의에 들어가는 등 정부와의 밀월 속에 친 한의계 정책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한의협이 올해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원년의 해로 정하고, 구체적인 투쟁 의지를 불태우면서 의협과의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사실 과거에도 한의협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고, 국회 토론회, 국정감사까지 이어지면서 공론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의료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한의계의 투쟁은 그들만의 투쟁으로 끝나곤 했다.

실제로 국민들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인지조차 못하고 있으며, 의사와 한의사의 갈등을 단순한 밥그릇 싸움 정도의 이해 갈등으로 인식할 뿐이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국회와 정부의 관심이 달라졌고, 한의계의 단결 의지도 높아졌다.

당선 당시부터 수려한 언변을 자랑했던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최근 한의협 대의원총회 자리에서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이날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이 앞다퉈 파트너를 자처하고,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김부겸 행정안정부 장관이 참석한 것은 물론,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의 화환과 미처 참석하지 못한 국회의원들의 축하 영상도 수십여 개에 이르렀다.

대의원들은 최혁용 회장의 리더십 아래에 단결과 투쟁을 선언했고, 한의협 회관 건축 기금의 일부를 투쟁 기금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안을 통과시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실질적 투쟁력을 높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의협은 정신이 없다.

최근 특사경, 청구대행 문제 저지에 집중했던 의협은 최근 회원들의 가장 큰 불만인 저수가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발족을 선언하기도 했다.

의협 내부적으로도 의협의 한의계 대응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물들어 올 때 노 저어라'는 말 처럼 강력하게 밀어부치고 있는 한의협의 투쟁력은 더욱 강해지고 있어, 의협의 방어력은 힘에 부치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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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국민들 2019-04-04 12:38

    대의명분이 한의사에 있는것 같아요 의사들 의료독점의 썩은 기득권에 안주하면 의료발전 기대 못해요 핵융복합 4차혁명시대 뭐하는 짓인지 서로 힘모아도 모자랄판에 특히 환자를 먼저 생각하면 답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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