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시 지각자에 예외적 '재시험' 논란‥"유례없는 사례"

국시원 "상황 불가피성 인정돼 기회 줬다" 해명‥시험 공정성 훼손 않는 범위내 편의 개선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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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의사국가시험에서 재시험 불가 원칙을 고집했던 국시원이 지난해 예외적으로 지각생 1명에게 재시험 기회를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간 아무리 피치 못할 사정이라 하더라도 당일 시험 시간 이후에는 응시자의 입장을 불허하며, 형평성 문제로 지각자에게 재시험 기회를 준 적이 없었던 국시원이 지난해만 유독 한 학생에게 예외적인 재시험 기회를 준 것을 두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 A씨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지난해 10월 치러진 제83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지각한 B씨에게 예외적으로 재시험 기회를 준 사실을 폭로했다.

A씨는 그간 선배들을 통해 지각자들은 모두 결시 처리되어 내년 시험까지 1년을 다시 준비해야 했다는 사실을 듣고, 그간 재시험 불가 원칙을 내세운 국시원이 B씨에게만 유례없는 재시험 기회를 제공한 데 대해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국시원은 "응시자 입장 시간은 응시자가 응시자 대기실에 입장 완료하는 시간이므로, 응시자 입장 시간 이후에는 입장할 수 없으므로 결시 처리된다"고 시험 시간에 대해 철저히 공지한 바 있다.

나아가 이 같은 원칙에 대해 다른 응시생의 시험응시에 피해를 주지 않고, 응시자의 숙지사항을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런 국시원이 국가시험에 지각한 B씨에게만 재시험 기회를 준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국시원에 직접 '타 응시생의 의사 실기시험 재시험 응시에 대한 확인 요청 및 특혜의혹에 관한 질의'를 했고, 국시원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국시원은 A씨에게 "지난해 10월 17일 의사국시 시험에 1명의 응시생이 입실 완료시간에 늦어 시험장 입장을 허용하지 않아 결시 처리했다"고 사실을 설명하며, "다만, 이후 해당 응시생과 응시생 학교의 당시 상황의 불가피성에 대한 소명 및 사실 관계 확인 등을 검토하여 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응시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응시 조치를 결정했으며, 어떤 특혜를 위한 조치가 아니었다"고 답했다는 것.

국시원 내부적으로 B씨가 제출한 지각 사유 및 구제 요청서를 검토했고, B씨의 지각 상황의 불가피성이 인정되어 국시원이 재시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국시원의 이같은 해명에도, A씨는 오랜 역사를 가진 국시원이 유독 지난해에만 B씨에게 재시험 기회를 준 것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특히 A씨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당일 응시를 할 수 없게 된 경우나, 지각한 경우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지 응시자들은 전혀 몰랐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국시원의 행정처리에 꺼림칙한 부분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국시원 측에 직접 문의한 결과, 국시원은 지난해 재응시 케이스가 있었으며, 그간 입장 시간에 입실하지 못하면 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했던 사실도 인정했다.

하지만 특혜 의혹에 대해 국시원 측은 "당시 응시자(B씨)의 사유가 정말 개인 상황이 아니었고, 응시자의 편의를 봐줄 만한 상황이라고 내부적으로 판단을 했다"고 해명했다.

나아가 "지난해 첫 사례를 겪으며 (개선 방안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향후 타 시험기관의 시험 운영 시 입실 완료 시간과 입실 허용 시간을 융통성 있게 운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응시자의 편의를 고려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시원은 향후 입실 허용시간을 완화하거나, 소명 위원회 등을 통해 지각 및 결시 응시자에게 재시험의 기회를 주도록 절차적 방안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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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어이없다 2019-08-20 11:23

    이게 말이 돼?

  • 말만 번지르르 2019-08-20 11:25

    결국 저 병원장 딸만 특혜줬다는거아냐? 비슷한 사유로 그동안 지각한 30명이 넘는 응시생들은 다 개무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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