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공채 시험서 부정행위 의혹..결국 응시생 전원 재시험

공공기관 채용과정상 이례적인 사건..1,135명(4월20일 결시자 제외) 대상 재시험 5월25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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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규직원 채용 과정에서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시험이 치러진다.
 
심평원은 지난 20일 시행된 2019년 상반기 신규직원 채용 필기시험(심사직 5급 일반) 진행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정하고, 오는 5월 25일 필기시험을 다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필기전형 1교시 중 일부 시험장에서 OMR 답안지가 잘못 배포됐다. 시험 문항은 80개였으나 답안지는 50문항용이었던 것이다.
 
이를 인지한 후 심평원 측은 1교시 도중 80문항짜리 답안지를 새로 배포했고, 수험생들은 이름과 수험번호, 답안을 새로 써넣었다.
 
문제는 2교시까지 시험을 마친 후 심평원이 50문항짜리 답안지를 받았던 시험장에 다시 답안지를 나눠주면서 중간에 교체한 답안지 내용을 옮겨적으라고 지시한 것.
 
1교시와 2교시 사이 30분간의 휴식시간 동안 응시자들간 답안을 공유했기 때문에 최종 교체과정에서 답을 바꿨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
 
게다가 최종 답안지 교체에 주어진 시간이 한 시험장에서는 10분, 또 다른 시험장에서는 무제한 등 시험장별로 제각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평원은 해당 논란이 발생한지 3일만에 결국 '재시험'을 결정했다.
 
심평원은 "두 번 시험을 보는 응시생들의 불편함을 고려했으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돼 재시험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채용위탁업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5월 25일 재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재시험은 심사직 5급 일반 응시자 1,135명(4월 20일 시험 결시자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 세부사항은 추후 공지할 방침이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시험과 관련해 기관 홈페이지 등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응시생들에게는 문자메세지 및 이메일을 통해 개별 안내했다.
 
안내문에는 '응시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절차 준수를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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