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기생충이 다이어트 돕는다'

지방연소 활발히하는 신경전달물질 분비 장내세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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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 약물개발에 활용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특정 기생충이 장 속에 있으면 지방연소가 촉진되어 몸이 마르기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군마대와 국립감염증연구소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기생충이 장 속에서 작용하면 지방연소를 활발하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장내세균이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약물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에만 감염되는 선충(Heligmosomoides polygyrus)을 이용해 몸이 쉽게 마르는 메커니즘을 조사했다. 실험에서는 먹이를 먹여 살찌운 쥐의 장 속에 기생충을 감염시켰다. 감염되지 않은 쥐와 비교한 결과, 식사량은 변함없는 반면, 감염 쥐는 약 1개월만에 체중이 약 20% 줄고 혈중 중성지방도 절반 이하에 그쳤다.

 

기생충에 감염시킨 쥐의 체내에서는 지방을 연소하기 쉬운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이 약 1.5배 증가했다. 쥐의 똥을 조사했더니 이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장내세균이 많아진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기생충이 어떠한 물질을 방출하고 비만해소에 도움을 주는 장내세균을 늘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기생충이 방출하는 물질을 밝혀 인체에 미치는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 그 물질을 이용한 다이어트용 약물 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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