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이자 쯤이야"‥의약품 유통업계, 갚을 능력 7배

매출 500억 이상 77개 업체, 이자보상배율 상승…업체당 이자비용 평균 4억 6,800만원
지오영네트웍스 등 10개사 `무차입`‥J&T팜 414배, 신덕팜 169배, 인천유니온 145배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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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업체 2018년도 경영 분석 시리즈] ③이자보상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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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금융권에서 빌려쓴 자금의 이자비용이 소폭 증가했지만, 이를 갚을 능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업이익이 금융비용보다 높은 증가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파나뉴스가 매출 500억 이상 77개 유통업체(외자, 제약사 설립, 특정병원 전납업체 제외)를 대상으로 분석한 `2018년도 이자보상배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자를 갚을 능력은 평균 7배로 2017년 6배에 비해 1배가 향상됐다.
 
업체들은 지난해 2,4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기에 비해 11.4% 증가한 가운데 이 중 금융(이자) 비용으로 300억원이 소요됐다. 전년도 343억원에 비해 4.8% 늘어난 금액이다. 
 
이는 업체당 평균 4억 6,800만원 가량이 이자비용으로 들어간 셈이다. 전기(4억 4,700만원)에 비해 2,100만원 가량이 늘어났다. 무차입 업체 10곳을 제외한 67곳으로 하면 업체당 5억 3,800만원으로 2,500만원이 늘었다.
 
이자를 갚을 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은 27개사가 향상됐고, 19개사가 약화됐으며, 21개사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무차입 경영 업체는 전기와 동일한 10개사로 나타났다.
 
또한 금액(이자비용)적으로는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10개사를 제외한 77개사 중 21개사의 이자비용이 줄었으며, 1개사는 전년도와 같은 금액의 이자를 물고 있었고, 45개사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비용이 전혀 없는 무차입 경영 업체를 보면 지오영그룹의 판매법인 지오영네트웍스와 호남지오영을 비롯해 서울·대구부림, 비엘팜 등 부림약품그룹 3개사, 신덕약품, 원일약품, 한국메딕스, 최메디칼, 동원약품그룹 계열 경남동원약품 등 10개사이다.
 
여기에 연간 이자비용이 700만원에 불과한 제이엔티팜은 사실상 무차입 경영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그외 신덕팜 1,000만원, 유화약품 1,700만원, 위드팜 2,200만원, 지엘루비콘 3,400만원, 대전동원약품 3,600만원, 태전약품 4,100만원, 인천유니온약품 4,200만원, 태종약품 4,700만원, 해성약품과 선우팜 5,900만원, 동원약품 6,000만원, 제주지오영 6,300만원, 광림약품 9,400만원 등 14개사가 연간 1억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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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보상배율(Interest Coverage Ratio)`이란, 기업의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번 돈으로 이자를 지불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특히 `계속기업`(going concern)으로서의 존속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라는 것은 기업이 영업을 통해 번 돈이 금융기관에 지불해야 하는 이자와 똑같다는 것이며, 만약 이 수치가 1배 미만이라면 그 회사가 벌어들인 돈으로는 이자조차도 지불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아무리 지출되는 금융비용이 적은 액수라도 영업이익이 소액이거나 영업손실을 입었다면 이자보상배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업체별 보상능력을 보면 제이앤티팜이 전기에 76배에서 414배로 향상되면서 가장 양호했다. 전기에 5,400만원의 이자부담에서 지난해 700만원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어 신덕팜 169배, 인천유니온약품 145배, 유화약품 125배, 위드팜 84배, 태종약품 73배, 백제약품그룹 계열 팜로드 68배, 대전동원약품과 그룹 본사인 동원약품 각 66배 순이다.
 
제주지오영 46배, 대전유니온약품 38배, 서울유니온약품 36배, 광림약품 30배, 해성약품 25배, 태전약품 23배, 대전지오팜 19배, 지엘루비콘 15배, 선우팜과 태전약품그룹 계열 티제이에이치씨 14배, 신창약품과 백제에치칼, 유진약품, 한신약품 각 11배, 국내 최대 유통업체 지오영 10배 등이다.
 
그외 남양약품 9배, 태응약품, 광주지오팜, 훼밀리팜, 명준약품, 경동약품 7배, 동진파마, 복산나이스, 서울지오팜, 제이씨헬스케어, 엠제이팜, 이노베이션메디칼팜 6배, 중앙약품판매, 강원지오영, 동원아이팜 5배로 집계됐다.
 
반면 신광약품, 동원헬스케어, 신화어드밴스, 경동사 등은 1배로 나타나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겨우 갚는 수준에 머물렀다. 백제약품, 남신약품, 대일양행, 보덕메디팜, 백광의약품, 엘스타약품 등이 2배, 청십자약품, 세화약품, 기영약품, 한가람약품, 두루약품, 인천약품, 삼원약품 등이 3배 등이다.
 
금융비용을 가장 많이 지출하는 업체를 보면 지오영이 36억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백제약품 22억여원, 신성약품 18억여원, 삼원약품 13억여원, 복산나이스 13억, 동원헬스케어 12억여원, 백광의약품, 남신약품, 티제이팜, 인천약품, 동원아이팜 등 5개 업체가 11억여원, 신화어드밴스와 보덕메디팜 10억여원 순이다.
 
이어 우정약품과 엠제이팜 9.9억여원, 남양약품과 관계사인 뉴신팜이 각각 8억여원, 경동사와 세화약품 7억여원, 기영약품 6.8억, 신광약품 5.9억, 청십자약품 5.1억, 제이씨헬스케어 5억원 등이다.
 
한편 메디파나뉴스가 집계한 의약품 유통업계의 최근 10년간 이자보상배율을 보면, 2007년도 500억 이상 매출 58개사는 평균 3.6배, 2008년도 400억 이상 70개 도매업체 평균 5.4배, 2009년(매출 500억 이상 61개사) 5.7배, 2010년 4.6배, 2011년 4배(61개사 기준), 2012년과 2013년(일부 병원직영도매로 지칭된 업체를 제외한 115개 기준)에는 3.7배, 2014년(100개사) 6배, 2015년(124개사) 4.6배, 2016년(102개사, 매출 300억 이상) 9배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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