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원대 NOAC 등장? 올 하반기 `아픽사반 대전`

내달부터 첫 제네릭 출시 전망… 유력 제약사들 사활 걸어
오리지널의 절반 가까운 가격 거론… 종병 DC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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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의 절반 가격을 앞세운 첫 NOAC 제네릭 등장을 앞두고, 항응고제 시장이 들떠 있다.
 
특히 유력 제약사들이 아픽사반 시장에 사활을 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 하반기는 아픽사반 영업 대전으로 장식될 전망이다.
 
아픽사반 성분의 오리지널 제품은 BMS의 '엘리퀴스'로, 일부 제약사가 엘리퀴스 물질특허 무효심판 2심까지 승소하면서 제네릭 출시의 근거를 마련했다. 승소를 계기로 BMS의 특허침해금지 가처분도 해제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보험급여 신청한 국내 4개 제약사는 내달 급여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불운의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획득했던 유한양행(인트로바이오파마로부터 허가권 양수), 알보젠코리아, 휴온스, 종근당(소송 참여) 등 4개사다.
 
이어 4월 한미약품, 삼진제약,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등 10여개사가 급여를 신청, 7월 출시될 전망이다.
 
이들 유력 제약사는 아픽사반의 하반기 종합병원 랜딩과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NOAC 코프로모션 경험자 유한양행, 아픽사반 특허소송을 이끌었던 종근당, 영업 강자인 한미약품, 심혈관질환에 강한 삼진제약, 아픽사반에 총력하는 씨제이헬스케어 등이 가장 유력한 5파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제네릭사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오리지널의 절반에 가까운 정당 600원대까지 거론되고 있다.
 
엘리퀴스2.5mg와 5mg의 보험약가는 1185원. 최초 등재 제네릭 상한액은 1185원의 59.55%인 706원이지만, 이보다 낮은 600원대가 거론되는 것이다. 제네릭 등재 시 오리지널 약가는 70%인 830원으로 떨어지는데 이와도 차이가 난다.
 
제약사 관계자는 "오리지널의 절반 수준인 600원대로 출시할 것"이라며 "NOAC은 고가약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가격적인 매리트가 워낙 커서 의료진들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제네릭의 경쟁력이 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NOAC은 와파린을 대체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본다"며 "제2의 플라빅스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반기 접전의 관건은 종합병원 DC가 될 예정이다. NOAC 처방 비율은 종합병원과 의원급이 8대 2로, 종병 처방이 절대적이라 반드시 약사위원회(DC) 통과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이미 상반기 DC 접수는 거의 완료된 상태다.
 
제네릭 선발주자와 후발주자 간 출시에 한달 텀이 있지만, DC 통과돼야 처방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접수는 거의 끝나, 제약사들이 하반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병원들이 동일성분 약제 중 딱 1~2개만 처방코드를 등록하는 분위기라 누가 DC 통과에 성공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 2심에 불복하고 상고한 BMS는 제네릭 등재로 인한 약가인하 시 집행정지 신청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제네릭 출시를 둘러싼 분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엘리퀴스는 지난해 35.6% 증가한 332억원 원외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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