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료용 로봇시장 진입에 박차..미국·유럽 선두 제칠까?

정부의 정책적 지지 기반으로 산-학 협력 및 병원 도입 확대
다만 높은 장벽으로 산업화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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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중국이 정부의 정책적 지지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에 집중돼 있는 의료용 로봇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특히 정밀의학을 바탕으로 하는 최소침습수술 흐름에 발맞춰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혁신, 융합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국제적 수준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 항저우무역관은 트렌드 분석을 통해 중국이 미국·유럽이 주도하는 의료용 로봇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일찍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0%를 초과하는 등 향후 의료서비스를 비롯한 의료로봇 분야의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수요에 따라 중국 국무원은 4차 산업혁명 정책 기조를 담은 '중국 인더스트리4.0'에 의료용 로봇 개발, 고성능 진료기기 구비 등의 내용을 명시함으로써 의료기기의 혁신과 산업화 수준의 제고를 장려한 바 있다.
 
또한 국무원은 국가 표준화체계 건설 발전 계획(2016~2020)을 발표해 의료용 로봇의 진료체계를 표준화할 것이라 밝혔으며, 의약산업 발전 지침에는 재활 보조기구 등의 의료기기 발전과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뿐만 아니라 중국 국가공업정보화부에서는 로봇 산업 발전 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재활 보조 영역의 로봇 응용기술 수준을 국제적 수준까지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의료용 로봇은 수술로봇, 재활보조로봇, 진료보조로봇, 소독·안내서비스 등 비진료보조로봇 등으로 분류되며, 중국 내 의료용 로봇 기업은 총 63개로 이중 42%가 재활보조로봇으로 가장 많다.
 
중국 식약관리감독총국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의료용 로봇 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원)를 넘어섰고, 향후 5년간 연평균 14.7%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지원 중국 항저우무역관은 "아직까지 중국 내 의료용 로봇 보급률은 낮은 편이나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의 다빈치 수술 로봇을 도입한 병원에서 로봇 수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재활 훈련, 진료 보조 등에 로봇을 활용하는 병원들도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용 로봇은 기술 문턱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보통 산학 협력을 통한 연구가 이루어지며, 특히 수술로봇과 재활로봇 부분에 있어 중국 주요 대학의 관련 학과와 적극적인 산학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재활에 집중돼 있으나 의료용 로봇의 실제 사용자인 의사들이 수술로봇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에서도 정밀의학을 바탕으로 하는 최소침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형의 수술 로봇 개발에 활기가 띌 전망이다.
 
박 무역관은 "수술 후에 최소한의 상처만을 남기면서 나노미터 단위까지의 조작을 실현하고 수술 과정에서 생겨나는 변수에 대처하는 유연성까지 갖추는 로봇 개발이 업계의 목표"라며 "의료용 로봇은 의료기기 중에서도 인증 및 감독 기준이 엄격한 편이기 때문에 임상실험을 포함한 절차를 모두 통과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 반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미국의 FDA, 유럽의 CE, 중국의 CFDA와 같은 각 국의 기준만 있을 뿐 제품 인증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이 없으며, 중국은 기본적으로 CFDA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별도 인증 절차를 요구하기 때문에 향후 의료용 로봇의 산업화에 있어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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