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서 또 흉기 난동 사건 발생… "재발방지 대책 마련 시급"

A약사, 취객 제압까지 '아찔한 순간'…약사회 "가칭 약사폭행방지법 국회 통과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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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또 다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약사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부산 동래구 소재 한 약국에서 50대 남성이 칼을 휘두른 사건이 벌어졌다.
 
 ▲ 20일 부산의 한 약국에서 벌어진 취객 흉기 난동 사건 현장 모습(사진 = 대한약사회 제공)
이 남성은 2층 치과에 음주상태로 방문했으나 진료를 거부당한 뒤 1층에 위치한 약국에서 욕설을 하면서 환자들의 약국 출입을 방해했다.
 
이에 A약사가 업무방해 중단을 요청했고, 해당 남성은 인근 마트에서 칼을 구입해 약국에 들어가 약사에게 휘둘렀다.
 
다행히 A약사는 격투 끝에 남성을 제압했고, 해당 남성은 경찰서에 인계돼 조사가 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A약사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찔한 순간이었다.
 
특히 지난해 약사사회 뿐 아니라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포항 약국 흉기난동 사건의 유사 사건이 재발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약사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 대책 마련을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먼저 이번 사건과 관련 "위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약사는 물론 환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 약사에 대해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 약사회는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약국에 대한 순찰 강화, 방범벨 설치 등 치안강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약국에서 난동을 부린 취객에 대해서는 "현행 법률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관할 경찰서에 입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사회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에 있는 '(가칭)약사폭행방지법(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 김순례 의원, 곽대훈 의원 각각 대표발의)'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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