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자동복막투석 '셰어소스'..집에서 투석 병원서 모니터링

박스터, PD 이노베이션 세미나 2019 개최..'원격 환자관리'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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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이제 바쁜 현대인들도 병원을 가지 않고 집에서 복막투석 관리를 하고, 그에 대한 의료진의 피드백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박스터(대표 현동욱)는 최근 부산에서 자동복막투석 환자의 치료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PD 이노베이션 세미나 2019'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45명의 신장 전문의가 참석해 ▲자동복막투석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미첼 로즈너, Mitchell H. Rosner 버지니아의대 교수), ▲자동복막투석 활성화 방안-응급 복막투석-가정투석(부산의대 이동원 교수) ▲자동복막투석 환자의 원격 관리(봉생병원 이진호 신장내과 진료과장)에 대한 주제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자동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환자 관리를 실제로 사용하고, 실효성에 대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버지니아의대 로즈너 교수가 자동복막투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원격 환자관리'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로즈너 박사는 발표에서 "최근 연구 결과 복막투석이 나이와 상관없이 혈액투석과 비슷한 생존율을 보였으며, 경제적인 이점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홍콩, 멕시코와 같은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복막투석 시행률이 10% 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자동복막투석 치료 장벽의 주요 요인으로 합병증에 대한 우려, 의료진이 아닌 환자 자신이 직접 치료를 주도해야 한다는 치료 특성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자동복막투석은 혈액투석과 달리 가정 내에서 투석이 가능해 직장이나 학업 등 사회생활이 혈액투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롭지만, 초기에 투석 방식을 결정함에 있어 의료진 없이 스스로 투석을 진행한다는 점이 환자에게는 심리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로즈너 교수는 '원격 환자관리'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원격 환자관리는 의료진이 원거리에 있는 환자의 투석 상태를 확인해 이를 바탕으로 환자를 관리하는 개념이다.
 
로즈너 교수는 "원격 환자관리는 물리적 거리를 초월한 환자와 의료진 간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투석 환자의 독립성∙수용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복막염과 같은 합병증이나 전해질 장애처럼 발생 가능한 문제 상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입원비 절감 등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자동복막투석환자의 원격 관리 효과에 대한 연구 규모는 이제 시작 단계로 계속해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으며, 시행하는 환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표는 가정 내 자동복막투석에 있어 원격 환자 관리가 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 봉생병원 신장내과 진료과장은 '자동복막투석 환자의 원격 관리'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환자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활용한 자동복막투석 환자 관리 경험을 공유했다.
 
현재 부산에 소재한 대학병원 중 3곳에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자동복막투석 관리 플랫폼인 박스터의 '셰어소스'가 도입돼 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황에 맞춰 모니터링 하고자 하는 항목과 지표를 미리 설정할 수 있으며, 환자가 투석을 진행하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의료진에게 전송되어 의료진이 투석 상태와 결과를 확인하고 분석해 대면 진료 시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진호 진료과장은 "자동복막투석은 수면 시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환자가 투석 결과가 적정한지, 혹은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문제가 발생 했을 때 대처가 느릴 수도 있다"면서 "원격 환자관리를 통한 자동복막투석 관리는 병원에 매주 3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거주자, 학생이나 직장인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이 투석 결과를 원격으로 확인하면, 환자가 주기적으로 투석을 성실히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불성실한 투석을 예방할 수 있고 카테터 상태를 통해 이상징후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하는 등 환자의 투석관리를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스터는 지난 2월 원격 자동복막투석 관리 플랫폼인 ‘셰어소스(Sharesourc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가정에서 환자가 자동복막투석 치료를 진행하면, 치료 후 치료 결과가 원격으로 셰어소스 플랫폼을 통해 의료진에게 전송된다.
 
의료진은 셰어소스 플랫폼에서 환자의 치료 결과를 검토, 분석, 평가할 수 있어 적시에 환자 관리가 가능하고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 방향 설정도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대학교 병원을 비롯, 부산대학교 병원, 김원묵기념 봉생병원 등 전국 11개 종합병원에서 자동복막투석 환자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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