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치료 `사각지대` 극복하는 법‥면역항암제의 세분화

폐암의 세분화된 적응증 확대‥병용요법 대세인만큼 생존기간 향상 이끌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면역항암제가 폐암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지 4년이 흘렀다.
 
면역항암제의 등장으로 폐암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면역항암제조차 일부 폐암에서만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아쉬운 점이 존재했다. 이에 면역항암제를 보유한 제약사들은 폐암의 `사각지대`에 집중했다.
 
그 결과, PD-L1 발현율이 낮거나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가 까다로웠던 소세포폐암 환자 등은 제약사들의 세분화된 임상을 통해 하나의 기회를 갖게 됐다. 특히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여러 근거를 마련하면서 환자들의 선택지는 한층 다양해진 상태다.  
 
먼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이다. 그동안 PD-L1 발현율이 일정 기준 이하로 낮으면, EGFR/ALK 변이 양성인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 옵션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은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및 항암화학요법제(파클리탁셀, 카보플라틴)와의 병용요법으로 국내 최초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 효과를 입증했고, 그동안 바이오마커 장벽에 부딪혔던 환자의 치료 선택 폭을 넓혔다.
 
아울러 해당 병용 임상에는 티로신키나제억제제(Tyrosine-kinase inhibitor, TKI)로 표적 치료 이후 질병이 진행된 EGFR 또는 ALK 변이 양성 환자도 포함돼 의미 있는 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했다. 이는 간 전이 환자에서도 마찬가지.
 
이와 비슷하게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 또는 냅-파클리탁셀) 병용요법으로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에 승인됐다.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은 항암치료가 유일한 표준치료요법이었기에 해당 병용요법의 승인은 의미가 크다.  
 
종양의 성장과 전이 속도가 빠른 `소세포폐암` 환자들도 면역치료 옵션에서 소외돼 온 폐암 환자군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 3월 `티쎈트릭`과 카보플라틴 등의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은 소세포폐암 확장 병기의 1차 치료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국소 진행성(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도 치료제는 필요했다.
 
백금 기반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 3기는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이 현재 가장 우선적으로 추천되는 치료법이다. 그렇지만 환자의 수행도, 폐 기능 또는 동반된 내과적질환 등으로 인해 적극적인 치료가 힘들다.
 
결국 이 3기 환자들은 치료 옵션이 부재하기 때문에 표준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며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사실상 항암화학방사선 병용 치료 이후 암이 더 진행되지 않을지 걱정하는 치료 공백 상태인 셈이다.
 
그런데 이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더발루맙)`가 해당 병기에 허가를 받으면서 변화를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연구진들이 지금까지의 면역항암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폐암의 유형, 이전 치료 이력, 바이오마커, 유전자 변이 등에 상관없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세분화된 치료법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세분화된 치료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폐암 환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게 되고, 다양한 유형의 폐암 치료 가능성이 커지며 폐암 정복을 바라볼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메인무대 막 내린 모사프리드, 영진약품 사건 종료로 '폐막'
  2. 2 글로벌 기업 AZ, 한국에 5년간 7,500억원 투자
  3. 3 건강보험 종합계획, 기존의 약가 조정과 비슷한 방식 재현?
  4. 4 "약가정책, 품질규제와 동일시말라"‥복지부에 쏟아진 질타
  5. 5 "대학병원 검진, '수진자 수'보다 '검사질' 향상해야"
  6. 6 일본 이미 자리 잡은 재택의료‥한국, '갈길 구만리'
  7. 7 `IV→SC` 제형 변화‥어렵지만 `성공`한다면 시장성은 보장
  8. 8 화이자 면역억제제 `라파뮨` 저용량, 삼성서울병원 입성
  9. 9 알보젠코리아, 각자대표 체제 시작… 임희균 생산 대표 선임
  10. 10 "화장품에 질병 표기 NO" 개정안에 힘 싣는 의협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