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소방훈련 통한 화재진압 능력 점검

의료진·직원들 일사불란 환자 탈출 및 주요 기자재 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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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병동 코드 파이어(Code FIRE)! 37병동 코드 파이어!"

23일 오후 2시 울산대학교병원 37병동에 화재 안내(방송)와 함께 경보음이 울렸다.

코드 파이어는 병원 내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공지하는 안내 방송이다.

병동에서는 원인불명의 흰 연기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사이렌 소리가 울렸고 직원이 "불이야"라고 외치며 소화기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곧 이어 출동한 병원 자위소방대원들이 소화기와 소화전을 통해 초기 화재를 진압하기 시작했다.

이어 열과 연기차단을 위한 방화문도 함께 작동됐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은 가장 중요한 환자들을 부축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휠체어를 타거나 병상 채로 옮겨야 하는 환자들은 직원들이 2~4명씩 조를 이뤄 탈출을 돕고 중환자는 신속하게 응급차에 실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몇 분후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출동하여 화재 방향으로 소화전으로 방사 하여 화재를 진압하며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

이날 상황은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동부소방서가 병원 직원들의 화재진압 능력과 환자 이송 능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불시 화재 훈련이었다.

현장 출동 직원들은 뒤늦게 관계자로부터 '훈련'이라는 말을 듣고 "실제상황인 줄 알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기존의 각본에 짜여진 훈련이 아닌 실질적인 훈련으로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재로부터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한 화재예방 및 경보시스템을 갖춰 환자와 내원객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정기적으로 자체 및 소방서와 연계한 소방훈련을 통해 직원들에게 화재예방 및 대피능력을 숙달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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