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일반약 공급가 인상 러시‥6월 `겔포스`·`펜잘`도 인상

약국 판매가에도 영향… "과도한 인상" vs "원가절감 노력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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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에 대한 공급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에도 유명 일반의약품의 가격인상이 이어진다.
 
26일 약국가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6월부터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겔포스M'과 종근당 '펜잘큐'의 공급가 인상이 현실화된다.
 
먼저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제산제 '겔포스M(20mgX4X10)'에 대한 공급가를 내달부터 인상하겠다는 내용을 알렸다. 공급가 인상률은 15%로 확인됐다.
 
속쓰림, 신경성, 위궤양 등에 복용하는 겔포스M은 약국에서 많이 찾는 제산제 중 하나로 지난해 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표적인 일반의약품이다.
 
또한 관련업계에는 대표적인 진통제인 종근당 펜잘의 공급가도 내달부터 10% 인상된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앞서 펜잘의 공급가 인상에 대한 소문이 약업계 안팎에서 전해진 바 있는데 최근 이 같은 내용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는 이야기가 전달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함께 한방의약품 제약사인 신화제약도 '건비환', '비장원', '장정소큐', '위생단큐'에 대한 공급가를 20~30% 대 인상하기로 했다.
 
동성제약의 정로환은 주성분과 포장 단위 변경을 추진 중인데 6월 중으로 리뉴얼된 제품이 출시된다면 공급가 역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6월 뿐 아니라 7월에도 대표 일반의약품의 공급가 인상은 이어진다.
 
한국얀센의 대표적인 진통제 '타이레놀'의 경우 서방정을 제외한 500mg, 콜드에스, 우먼스, 현탁액, 츄어블을 10~20% 대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특히 타이레놀의 경우 편의점에 공급되는 안전상비의약품의 가격 인상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 초부터 계속 이어졌다. 지난 1월 동화약품 '후시딘'을 시작으로 '마데카솔', '까스활명수', '훼스탈', '사리돈' 등 유명 일반의약품들의 공급가 인상이 현실화됐다.
 
이 같은 유명 일반의약품들의 잇단 공급가 인상은 불가피하게 약국의 일반의약품 판매가격 인상으로 연결될 수 있어 약국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공급가 인상을 단행했던 명인제약의 '이가탄F'의 경우 이례적으로 시도약사회나 약사단체에서 항의성 입장을 발표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전남약사회는 논평을 통해 "이가탄의 가격 인상폭은 쓰나미급"이라며 "급작스런 출하가의 대폭 인상에 대한 판매처의 완충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역시 대폭 인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처사는 여러모로 지나치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명인제약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해명과 타 제품의 원가 유지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명인제약은 "단 한번의 가격 인상 없이 지난 10여 년 동안 기존 공급 가격을 유지해왔다"며 "최근 수입가격 및 제반 원부자재 가격 상승, 자체적인 원가절감 노력의 한계치에 도달해 부득이하게 공급가격을 17.4% 가량 인상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이례적으로 많은 유명 일반의약품의 공급가가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약국에서도 어쩔 수 없는 판매가격 인상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원료나 인건비 측면에서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제약사 측의 입장을 이해하더라도 너무 큰 폭의 인상은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과의 마찰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정한 인상 폭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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