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안전 위해, 간호사 배치수준 강화해야"

간협,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한 간호의 질 향상 방안' 국회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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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간호사의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은 환자 사망률을 낮추는 등 환자 안전과 직결된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1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한 간호의 질 향상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이명수, 윤종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기동민 의원의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린다 에이켄(Linda Aiken) 간호대학 및 사회학과 교수와 영국 퀸 마가렛대학 제임스 뷰캔(James Buchan) 교수를 초청해 우리나라의 간호사 배시수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개회식에서 신경림 간협 회장은 "우리나라는 빠른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간호 요구도는 증가하고 있지만, 활동 간호사가 50% 수준으로 OECD 평균보다 낮아 간호사의 평균재직년수는 5.4년으로 매우 짧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정부가 '간호사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을 발표했지만, 단편적, 개별 사업적 내용으로 진행되어 종합적·체계적 간호인력 수급 대책은 아니고,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사 인력 배치 수준에 대해서는 제안조차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직도 간호사의 배치 수준이 환자의 안전이 아니라, 의료기관의 수익인 경제적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간협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미국, 영국, 호주의 안전한 간호사 인력과 환자 안전에 대한 선진사례를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간호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안전한 간호인력 정책 개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에이켄 교수와 뷰캔 교수는 간호사 배치수준에 대한 근거기반의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한 석학이다.

특히 에이켄 교수는 환자 대 간호사 비율, 간호사의 교육수준, 근무환경 개선이 환자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를 통해 입증하고, 근거를 제시한 개척자적이자 세계적 권위의 연구자이다. 2017년에는 국제간호협의회(ICN)에서 인류의 건강증진과 간호전문직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위대한 업적을 남긴 간호사에게 주는 크리스천 라이만상(Christiane Reimann Prize)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을 꽉 메울 정도로 많은 간호사들이 참여해 간호계의 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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