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ICEM 2019) 서울에서 개막

71개국 2,600여명 응급의료종사자 참가..높아진 의료분쟁 가능성에 대해 국제 협력체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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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대한응급의학회(KSEM)와 세계응급의학회(IFEM)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전세계 응급의학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장 큰 학술대회인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Emergency Medicine)을 개최했다.
 
18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71여개국에서 약 2,600여명의 응급의료종사자가 사전 등록해 역대 최대의 인원이 참가했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13가지 주제의 워크샵 (Pre-conference workshop) 프로그램이 진행된 바 있으며,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본 학회가 진행된다.
 
12일 오전 본 학회 개막식에서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축사를 통해 "학회를 통해 같이 가야 할 방향이 공유돼야 하며, 정부도 이와 같이 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어 첫 연자로 세계응급의학회장인 샐리 맥카시(Sally McCarthy) 교수가 'Emergency Medicine – Finding the Sweet Spot'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맥카시 교수는 "보험의 보장성이 커지면서 환자에게는 직접적인 의료비용이 줄어들었고, 응급의학의 발달도 기하급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수한 응급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응급의료 이용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응급의료종사자의 과로와 의료분쟁의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Collaboration(협력), Professionalism(전문성), Responsibility(책임감)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강조했다.
 
또한 응급의학의 대표 교과서인 'Tintinalli’s Emergency Medicine'의 대표저자인 주디스 틴티날리(Judith Ellen Tintinalli) 교수가 'Emergency Medicine: Present and Future’'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불과 50여년의 역사밖에 되지 않는 응급의학이 모든 의학과목 중 유일한 인구기반 전문학문으로서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의학정보, 데이터분석, 웹 기반, 앱, 의사결정시스템 등 멀티미디어 개발과 교육컨텐츠 개발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후 원격 통신 의료, 재해관리, 사용자에 의한 웹 기반 의료 등의 발전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이밖에도 12일 하루 동안 소생의학, 외상, 소아응급 등 15가지 세부 응급의학 관련 주제에 대해 총 61건의 초청연사 강연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최신지견이 공유됐다.
 
별도로 포스터 발표와 구연발표도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현재 전 세계 응급의학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 연구들의 방향성이 널리 교류됐다.
 
이외에도 대한응급의학회 회원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의료윤리와 환자안전관리법 그리고 의료법에 관한 강의가 마련됐고, 응급의학관련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대한응급의학회 故김승호학술상의 수상강연도 이어졌다.
이번 세계응급의학회에서는 학술대회에 등록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학술대회 기간 동안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의 SNS에 인터뷰 내용을 업로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세계 응급의료진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학술대회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제18차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ICEM 2019)는 1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이번 행사의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홈페이지(www.icem2019.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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