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무대 막 내린 모사프리드, 영진약품 사건 종료로 '폐막'

유나이티드, 영진 상대 소송 취하… '가스티인CR'과 '가스모틴SR' 전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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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과 유나이티드가 주인공인 메인 무대의 폐막에 이어, 영진약품의 후속 무대까지 종료되면서 모사프리드 서방제제를 둘러싼 특허공방이 막을 내렸다.
 
200억 가까이 성장한 소화불량 치료제 모사프리드 서방정은 당분간 대웅과 유나이티드의 전유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영진약품을 상대로 제기했던 '가스티인CR' 특허(1일1회 투여로 약리학적 임상 효과를 제공하는 모사프리드 서방성 제제) 무효심판 항소심은 소취하로 마무리됐다.
 
이 소송은 당초 모티브가 된 대웅제약을 따라 영진약품이 2017년 1월 청구했던 것으로, 1심에서 일부인용·일부각하로 영진약품에 유리하게 종결된 바 있다.
 
이어진 이번 항소심에서 유리한 영진약품이 13일 선고를 앞두고 합의 취하한 배경에는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리던 우선판매품목허가권 획득이 어렵게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이번 취하에 따라 유나이티드제약의 '가스티인CR' 역시 특허 무효화 위험에서 벗어나, 대웅제약 '가스모틴SR정'과 함께 서방제 양축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가스티인CR 원외처방액은 148억원, 가스모틴SR은 37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 특허소송은 대웅제약과 유나이티드제약의 자존심 싸움으로 4년째 지속되면서 이목을 끈 사건이다. 
 
양사의 특허분쟁은 지난 2016년 유나이티드제약이 '가스티인CR'을 발매하면서 불거진 후 한치의 양보없이 진행됐다. 가스티인CR은 기존 속효정이 1일 3회 복용해야 했던 단점을 1일 1회로 줄여 개선한 약물이다.
 
오리지널 속효성 모사프리드 제제를 보유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유나이티드가 먼저 출시한 가스티인CR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고, 유나이티드의 등록 특허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유나이티드제약은 대웅제약의 모사프리드 제제 특허가 무효라고 주장, 모두 각자 청구한 특허무효심판에서 한번씩 이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대웅제약은 같은 모사프리드 서방정 '가스모틴SR정'을 지난해 출시했다.
 
양사의 한 판 승부 의지로 두 특허 모두 무효화 길로 치닫던 중, 작년 말 대웅제약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자사의 모사프리드 서방제제 특허권리를 침해했다며 청구한 적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 항소심을 취하했다. 이는 1심 특허심판원에서 유나이티드제약에 패소한 사건. 항소해 재판을 이어가던 대웅제약이 취하한 것은 둘다 이득될 게 없는 특허 분쟁을 끝내려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왔다.
 
그러다 결국 양사는 지난 3월 서로의 특허가 무효라고 주장하던 특허무효심판에 대해 같은 날 취하했다. 지난해 1심 특허심판원에서 각 사가 제기한 무효심판이 모두 받아들여져 자신들의 특허가 무효화된 상황에서 더이상 소송을 이끌어가는 게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효심판에 뛰어든 영진약품이 남은 변수였는데, 이번 취하로 종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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