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바람 벌써부터" 의협, 총선기획단 출범 눈앞

"의사들의 정치세력화" 오는 6월 23일 발대식 및 1차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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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일 열린 의협 총선기획단 출범 기자회견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오는 2020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10개월 앞두고 보건의약단체 중 가장 먼저 의사단체가 움직임을 보인다.
 
오는 23일 '총선기획단'을 공식적으로 출범하고 활동에 나설 예정인데, 이는 보건의료와 관련한 각종 정책과 제도에 대해 입법부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한 움직임라고 해석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17일 "2020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합리적이고 다양한 보건의료정책을 각 정당에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총선기획단'을 출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오는 23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해 총선 후보자들에게 제안할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처럼 의협이 기획단을 조기에 구성하고 출범한 것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하던 문재인 케어 등 각종 정책 변경을 위해 노력했지만, 한계를 느꼈기 때문.
 
이런 이유에서 지역의사회와 더불어 국회, 각 직역 의사회에서도 "의사들이 정치세력화를 통해 힘을 길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총선을 앞두고, 일찍 선제적으로 정책을 제안해 추후 제21대 국회에서는 의료계를 옥죄는 법안들을 막겠다는 것이다.

총선기획단은 지난 5월 중으로 각 시도의사회 및 직역단체 등의 위원 추천을 받아 30명 이내로 구성되었으며, 단장에는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이 임명됐다.

지난 5월 2일 이필수 총선기획단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제 21대 구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선거 과정에서 의사협회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정책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한다"고 의의를 밝힌 바 있다.

기획단의 주요 역할은 ▲보건의료정책 제안서 각 정당 전달 ▲각 정당별 보건의료공양 비교 분석 ▲총선 관련 각종 홍보, 회원 및 가족, 의료기관 종사자 에게 총선 투표 적극 참여 요청 등으로 발대식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의협 관계자는 "문재인 케어 등 각종 의료정책에 대해 의협이 주도적으로 줄기차게 투쟁 운동은 하겠지만,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변경 수정을 위해 나설 필요가 있기에 총선기획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5월 진행된 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의협은 두달 전 3월에 '대선참여운동본부'를 출범해 5개 핵심 아젠다를 제시한 바 있다.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대선자체가 조기에 치뤄지는 '장미대선'이었던 형국이어서 의협의 기획단 조직도 선거일에 임박해 조직됐다.

아울러 지난 2016년 5월에 진행된 제20대 총선에 맞춰서 의협 차원에서 '2016 10대 보건의료 주요 현안'을 선정해 국회에 전달 한바 있으며, 충남도의사회, 경기도의사회 등 지역의사회들이 중심으로 총선기획단이 운영된 바 있다.

또한 당시 의협 산하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가 나서 친 의료계 성향 국회의원의 당선운동을 진행한 바 있지만, 300명의 국회의원 중 의사 출신은 단 3명에 불과할 정도로 효과적이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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