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새 둥지 튼 인천시약, '아름다운 동행' 새 출발

6일 회관 개관식 진행… 회원 편의 고려한 최신식 시스템 구축 특징
조상일 회장 "힘든 과정이었지만 행복… 소통과 대화 이어지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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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약사회가 28년 만에 새로운 회관에서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인천시약사회(회장 조상일)는 6일 저녁 회관 개관식을 갖고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새 회관 이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981년 창립한 인천시약사회는 1991년 미추홀구(당시 남구) 주안3동에 위치한 회관을 건립한 이후 28년 만에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새로운 회관으로 이전하게 됐다.
 
주안동 회관 시대를 마감하고 십정동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새 회관은 1,400여 명의 인천 약사 회원들 모두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해 있는 장점이 있다.
 
대지면적 248평에 141평 규모의 지하 주차장, 148.8평 규모의 지상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대강당과 3~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소회의실, 소규모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카페인 '행복카페' 등을 갖췄다는 점이 눈에 띈다.
 
회원 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와 일부 복도를 갤러리 룸으로 활용했고 독서 토론을 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만들었다.
 
이 같은 새로운 회관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회원들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새 회관 구입과 리모델링에 사용된 총 42억원 중 부족한 금액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충당했기 때문이다. 
 
회원 기부금은 7억원이 넘었는데 이중 조상일 인천광역시약사회장과 문금란 약사는 각각 1억원을 기부하며 약사회관에 이름을 남겼다. 또 개인회원은 물론 동문회와 동호회 등 각종 모임에서 다양한 형태의 기부금 전달이 이어
지며 회관을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이 맺어진 개관식에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소식을 듣고 찾아온 시도약사회장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시약사회 회원들도 100여 명이 찾아 새 회관 이전을 축하했다.
 
 
조상일 회장은 "회관 이전이 이렇게 어렵고 힘들 줄 몰랐지만 즐거움과 행복이 있었다"며 "1991년 주안 회관을 지어준 선배들의 수고와 한 없는 감사를 느끼고 깨닫게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조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7억원이 넘는 기부를 해주신 회원 한 분 한 분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인천시약사회는 오늘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아름다운 동행을 다시 시작한다. 회관의 완성은 회원들이 해야 한다. 많이 오셔서 소통하고 대화한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회관이 정말 좋다. 축하드린다"며 "이전 회관에서 28년 활동을 해왔고 오늘 새롭게 부평구에서 새 역사를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조상일 회장이 결실을 만들었지만 뒤에는 자문위원들의 노고와 지난 집행부, 현 집행부의 여러 임원들의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며 "단순히 돈으로 만든 건물이 아니라 많은 마음들이 들어가 있는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과정이 향후 인천시약사회에 큰 발전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격려했다.
 
정현철 시도약사회장협의회장(광주광역시약사회장)도 "인천시약사회관이 너무나 훌륭하게 만들었다. 휴식처가 될 수 있는 아름다운 회관인데 인천 회원들이 안온다면 무슨 소용이겠나. 같이 손잡고 동행하는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광역시약사회장을 역임한 김사연 자문위원은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김사연 자문위원은 "직선제 지부장이 되면서 주안에 위치한 약사회관에서 6년 동안 상근을 하면서 추억이 많다"며 "부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주안 약사회관을 둘러보고 속으로 많이 울었다. 쏟았던 애정을 생각하며 너무나 아쉬웠는데 오늘 새로운 회관을 보니 슬픈 마음이 없어지고 훌륭한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인천시약사회는 회관 이전 과정에서 도움을 준 분들에 대한 감사의 시상식도 가졌다. 회관 기금 1억원을 기부한 문금란 약사에게는 공로패를 회관 리모델링을 위한 공사 시공을 맡은 최태석 대표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정현철 광주광역시약사회장, 차용일 대전광역시약사회장, 박정래 충남약사회장, 최종석 경남약사회장, 강원호 제주도약사회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장재인 이사장,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 최병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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