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물론 루닛·뷰노·네오팩트까지 '의료+AI' 투자 집중

"경쟁력 향상은 물론 국민 의료비 절감 기여 가능..국가적으로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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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글로벌 검색엔진 기업 구글과 다국적 IT기업 IBM,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국내 벤처기업인 루닛, 뷰노, 네오펙트 등까지 의료+인공지능(AI)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이 의료에 접목될 경우 정밀진단과 조기발견이 가능해 의료 질 향상은 물론, 국민 의료비 절감까지 가능해 세계 각국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는 상황.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융합연구정책센터 박혜경 연구원은 최근 인공지능 헬스케어 산업 동향을 주제로 한 융합포커스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국내 역시 국가차원의 적극적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공지능 헬스케어는 다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진단, 예측 및 개인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로, ▲신속·정확한 정밀 진단 및 치료, ▲일관성 있는 개인별 맞춤형 질병 예측 및 예방,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측정·진료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딥러닝부터 영상처리,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통계분석, 빅데이터분석, 예측모델링, 로보틱스, 디지털 개인비서, 머신러닝 등 여러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이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양질의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고, 헬스케어산업 분야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 핵심 기술들이 접목되면서 '첨단'과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세계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점차 성장하면서 2015년 71만 달러(약 8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755만 달러(약 8,4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5년 17억 9,000만원에서 오는 2020년 256억 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조원대 지속적 투자 계속..성장가도 속 한국도 이름 올리려면?
 

인공지능 기술이 헬스케어 산업에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에 연간 1조원대 이상의 경쟁적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
 
세계 주요국들은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가면서 선도적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미국은 브레인 이니셔티브, 유럽 인간두뇌 프로젝트, 영국 10만명 유전체분석 프로젝트, 일본 게놈실현화, 재홍전략 등이 그것.
 
특히 IBM의 경우 종양학 전문 인공지능 의사 '왓슨 포 온콜로지(Waston for Oncology)'를 개발했고, 구글에서는 인공지능을 통해 복수의 안과질환을 정확하게 판별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Enlitic은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의료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질병을 판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독일 에이다는 입력된 정보와 환자의 증상을 활용해 질병을 진단 및 치료하는 앱을 마련했다.
 
중국 텐센트는 진단보조 인공지능 '마잉'을 개발했고, 100여개 3급 대형병원 의사와 협력해 700여종의 질병을 예측했다. 지멘스는 컴퓨터가 의사 대신 진단하는 '팀플레이'를 개발했고, 필립스는 스마트폰으로 환자정보를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 플랫폼' 솔루션을 마련했다.
 
국내 역시 대기업부터 중소, 벤처까지도 의료기술에 인공지능을 적극 접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음파 진단기기에 딥러닝기술을 적용했으며, 1만개의 유방조직 진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종 진단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루닛은 딥러닝 기술을 통해 고정밀의 의료 영상 판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뷰노는 성장기 자녀의 성장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X-ray로 촬영된 수골(손뼈) 영상에 대해 정확하고 빠른 측정을 지원하고 있다.
 
JLK인스펙션은 인공지능 기반의 뇌경색 MR영상 진단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네오펙트는 치료사 없이 인공지능이 환자 맞춤형으로 강도를 조정해 재활훈련을 보조할 수 있는 중추신경계 재활 솔루션을 개발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인공시장 헬스케어 시장 점유율은 미국(32.1%), 독일(8.8%), 중국(8.5%), 영국(7.1%), 일본(7.3%) 등 주요국에 비해 낮은 5.7%에 그친다.
 
다만 국내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70.4%로, 세계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60.3% 보다 높아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하면 치료 가능한 질환에 대한 정밀 진단과 조기발견이 가능해진다"면서 "의료의 질 향상은 물론 의료비 절감이 가능한 만큼, 세계 주요국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도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정책적인 지원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산업 육성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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