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수 밖에 없다" 네이버가 생각하는 의료클라우드 장점은?

경제적·시간적 이익 압도적‥류재준 이사 "실제 진료 활용도도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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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의료정보교류시스템을 비롯한 환자의뢰-회송사업, 맞춤형 치료시스템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면서 의료데이터 관리에 대한 병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의료 클라우드'가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류재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이사<사진>는 11일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한 의료정보시스템 관리가 각 병원들이 개별 서버를 이용할 경우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이익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는 기본적으로 전산 환경 구성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하기에 전산실 대체가 가능하고, 모든 자원을 구매하지 않고 임대하는 체계이기에 언제나 반납이 가능하다. 전산시스템을 운영하고자 한다면 예산과 장비구입 등의 과정으로 인해 실제 운영까지 2~3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대비된다.
 
사용량에 맞는 서버도 언제든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데이터 위치, 서버 스펙, 요금제, 인증키, 네트워크 정책 등을 모두 만드는데 1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서버별 보안정책 및 24시간 관제시스템 운영을 통해 보안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클라우드의 이용은 병원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재준 이사는 "클라우드에서는 서버·네트워크·보안·어플 운영자만이 필요하다. 전산장비 유지보수 비용이 구입비용의 약 150%, 전산실 설비에 수천만~수억이 소요되는데 이를 '0원'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서버 30대를 7년간 운영한다고 가정할 때 클라우드가 68%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류 이사는 "정부가 최근 100만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모으겠다고 했는데, 한사람의 유전체 데이터가 약 2TB이기에 개별병원은 데이터를 축적할 공간을 확보하는 일 조차 어려울 수 있다.  또, 유전체 분석을 위해 필요한 GPU 한개에 3,4천만원이 소요되는데 이를 수십장 가동하려면 병원에게 막대한 비용부담이 생긴다"라며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신약개발을 한다면 시간이 중요하지 않겠나. 100대의 컴퓨터로 1개의 결과를 산출하는게 1개의 컴퓨터를 100시간 돌리는 것보다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병원이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별도의 공간을 확보하고,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 이런 시스템은 보안에도 취약하다"며 "반면, 클라우드는 물리적으로 분리된 데이터센터를 통해 이중으로 보안문제를 해결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전략 과제인 P-HIS, 닥터앤서, AI기반 응급의료 시스템 등이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의료기관들은 실제 진료 활용도까지 고려해 클라우드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도 전했다.
 
류재준 이사는 "동일한 프로그램을 쓴다면 동일한 형태로 표준화된 데이터가 축적이 된다. '닥터앤서'가 이를 학습하면 실질적인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응급구조 과정에서 구급대원의 음성을 파악한 AI가 적합한 병원을 찾아주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며 "이 외에도 효율적으로 신약개발과정에서 약물 부작용을 파악할 수 있고, 유전체 분석 치료법 개발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료 사업화도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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