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레킷 벤키저, 오피오이드 문제 화해금 14억불 지급

'서복손' 부당 판매확대 및 중독문제 확산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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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법부와 합의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영국 레킷 벤키저는 11일 마약성분 함유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사법부와 최대 14억달러의 화해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레킷 벤키저는 자회사이던 인디비어가 오피오이드중독 치료제 '서복손'(Suboxone)의 판매를 부당하게 확대하고 중독문제를 확산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서복손은 오피오이드중독 치료제이지만 그 자체에 중독성이 있다. 레킷 벤키저는 위법행위를 인정하지는 않지만 화해금 지불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대규모 사업재편과 CEO 교체를 앞두고 회사와 주주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오이드계 진통제는 기존약에 비해 의존도 위험이 적다는 문구를 내세워 1990년대에 판매됐으며 사용이 급속도로 확대됐다. 하지만 그 후 약물 남용으로 중독환자가 급증하자 위험성을 제대로 주지시키지 않았다며 제약사들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미국 퍼듀파마는 올해 2억7000만달러의 화해금을 지불하기로 오클라호마주와 화해했으며, 앞으로도 거액의 화해금과 배상금 지불이 발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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