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수련 3년제 시대…중요성 커지는 초음파 교육"

[인터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윤상섭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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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내과에 이어 외과도 올해부터 전공의 수련교육 기간이 3년제로 바뀌었다.
 

오는 2022년에 이르러 두 학년의 전공의가 동시에 전문의 시험을 치르면서, 크게는 전임의, 개원의, 호스피탈리스트 등으로 진로가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발맞춰 그동안 영상의학과나 내과계 의사들이 주로 활용하던 초음파 교육에 대한 니즈가 점점 늘어나며,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

또한 2021년까지 초음파 전체가 급여화가 됨에 따라 외과계에서의 초음파 활용에 대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메디파나뉴스는 지난 5월 31일부로 대한외과초음파학회장을 맡게 된 윤상섭(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회장을 만나 향후 2년간 학회를 이끌어 갈 방향성에 대해서 들어봤다.

먼저 윤 회장은 외과의사가 개복이나 절개만을 고수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초음파를 활용한 조기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정의했다.

윤 회장은 "치료의 추세가 수술보다는 최소침습에 더 무게가 쏠린다. 그런 만큼 진단을 조기에 제대로 하는 것이 필요한데, 초음파를 하지 않으면 조기진단을 할 수 없다"며 "이런 이유에서 외과의사가 초음파를 통해 진단과 진료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과의사들이 초음파를 적극 활용하게 되면서 진단과정뿐 아니라 수술 중에서도 더욱 세밀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일례로 최근 신의료기술평가 통과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진공보조생검술 일명 '맘모툼' 역시도 초음파 진단이 필요한 부분으로 현재 외과계에서는 될 수 있으면 몸에 메스를 대지 않는 방법을 찾고자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외과계에서 2012년 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를 조직했고 2년 후인 2014년 가톨릭의대 박일영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대한외과초음파학회를 조직해 학술대회 및 초음파 연수강좌를 진행했다.

이후 약 5년 동안 회원 수가 1,100여 명이 넘는 중견학회로 발전하는 등 초음파에 대한 필요성만큼 학회의 규모도 커졌다.

윤 회장은 "초음파 지식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는 외과계의 유일한 학회로 진단과 치료를 실질적인 워크샵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교육프로그램을 내실화함과 동시에 외과초음파 검사와 관련된 모든 질환과 검사를 망라한 체계적인 학술과 임상 활동까지 영역을 넓혀 국민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는 학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외과의 초음파 활용은 전공의 수련기관 변화와 더불어 초음파 급여화 정책이 맞물려 다각적인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윤 회장은 "올해 외과 전공의 수련기간이 3년제로 개편되고 수련시간도 제한적인 지금 외과 의사에게 초음파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는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아울러 초음파 검사가 2021년부터는 모두 급여화됨에 따라 검사 주체가 의사여야만 하고 외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경과 관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초음파의 필요성은 모든 의사의 청진기와 같아서 외과의사에게 초음파 교육은 더욱더 절실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에 맞춰 윤 회장은 더욱 커질 외과계 전공의의 초음파 교육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윤 회장은 "학회에서는 개원의, 입원전담전문의 그리고 전임의와 봉직의 모두가 맞춤형 초음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전공의들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열어 조기에 초음파 검사를 접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학회에서는 외과 초음파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본 술기와 지식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초음파를 이용한 모든 술기와 최신 지견을 접할 수 있는 학술의 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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