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대마 '거점약국' 접근성↑… 참여 약국 최대한 확대"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윤영미 원장 강조… "거점약국 운영, 약사·환자 모두 만족"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지난 4월 의료용 대마 공급을 위한 거점약국이 운영되기 시작한 지 최근 100일이 지나면서 환자들의 접근성 확대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약사회와 함께 의료용 대마 유통을 위한 거점약국 업무를 위한 협약을 맺었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현재 30곳인 거점약국을 추후 200곳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환자들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윤영미 원장<사진>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의료용 대마 거점약국 운영 과정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윤 원장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 의료용 대마 사용이 자가 치료 목적에 한해 허용됨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의약품을 전달할 수 있는 거점약국 운영이 추진됐다.
 
이후 센터는 약사회와 거점약국 업무 협약식을 갖고 거점약국 참여 약사들의 신청을 받아 1차로 30곳의 약국을 지역별 거점약국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시작된 거점약국은 100일을 넘어서며 점차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30곳의 약국에서 월 평균 40건 정도 의료용 대마를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복약지도를 진행했다.
 
이는 의료용 마약을 사용할 수 있는 환자들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건수로 전국에 분포된 거점약국을 통해 환자들이 서울에 있는 센터까지 오지 않고도 약을 받을 수 있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윤 원장은 "100일을 지난 시점에서 월 40건 정도의 의료용 대마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데 건수가 중요하다기 보다 거점약국을 통해 센터에 집중되어 있던 접근성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약사와 환자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 윤 원장의 설명이다.
 
거점약국에 참여한 약사들은 약사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고 환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는 답변을 내놨고, 환자들은 거점약국을 통해 의약품 접근이 손쉬워졌으며, 약사들로부터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평가는 약사들의 소명 의식과 함께 센터 측의 노력이 함께 했다. 거점약국이라는 형태의 시스템 구축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센터와 약사들 간 소통을 위한 노력이 필요했고, 의료용 대마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교육도 이뤄졌어야 했다.
 
또 센터에서는 거점약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환자 관리를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윤 원장은 "거점약국이 순항하고 있는 것은 약사들의 전문성과 소명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센터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거점약국 참여 약사들이 정말 많이 협조해주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원장은 하반기 목표로 현재 30곳인 거점약국을 최대한 확대시키는 부분을 강조했다.
 
당초 센터 측은 거점약국 200곳을 선정하려고 했지만, 1차 단계에서 시스템 적인 문제로 30곳으로 제한을 뒀고 올해 안으로 2차 거점약국 선정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윤 원장은 "1차 단계에서 30곳만 선정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됐는데 지금까지의 결과로 2차 거점약국 선정은 범위를 넓히려고 한다"며 "당초 목표였던 200곳으로 확대하고 싶지만 최대한 절충해서 가능한 숫자까지 확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윤 원장은 "30곳도 적지 않지만 환자들이 체감하는 접근성이 중요하다. 거점이라고 해도 지금은 포괄하는 범위가 크다"며 "조금 더 가까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거점약국 참여 수를 늘리고 싶다.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환자들은 한걸음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 원장은 의료용 대마 회수에 대해서도 센터가 끝까지 책임지기로 했다는 방침을 전했다.
 
그동안 거점약국을 통한 의료용 대마 전달과 함께 남은 의료용 대마에 대한 회수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지만 식약처와 논의를 진행하면서 합의를 봤다는 입장이다.
 
거점약국을 통해 회수하는 방식과 센터에서 직접 회수하는 방식의 두 가지 방법으로 센터가 내보낸 약에 대한 회수를 책임진다는 설명이다. 거점약국으로 회수된 의료용 대마는 일정 시기마다 정기적으로 지방식약청 담당 직원 입회 하에 폐기된다.
 
아울러 윤 원장은 거점약국을 통한 의약품 접근성 확대와 함께 권역별 거점센터 운영과 방문약료를 통해 접근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윤 원장은 "내년에 진행하고자 하는 권역별 거점센터는 서울 남부와 경기, 전라, 충청, 강원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시작하려고 한다"며 "권역별 거점센터가 시작된다면 더욱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거점센터는 지역별로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방문약료가 용이해질 것"이라며 "방문약료에 대한 데이터와 성과지표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새로운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칠곡경북대 '직장 내 괴롭힘'‥의료계 인식변화 분수령 되나
  2. 2 2020학년도 PEET, 경쟁률 9.3대1 마무리‥"변별력 높였다"
  3. 3 노른자 땅에 '돈 안되는' NMC‥신축 15년째 답보
  4. 4 안전상비약 14품목?…점안액 포함시킨 식약처에 약심 '부글'
  5. 5 지자체 공보의-방문간호사 연계…"편법적 원격의료"
  6. 6 제2의 고어社 사태 방지… "의료기기도 안정공급협의회 마련"
  7. 7 인공유방 보형물 희귀암… 학회 "증상 발생시 바로 보고"
  8. 8 HIV 신속검사·자가 검사키트 상용화 '효과 굿', 조기발견율↑
  9. 9 '원격의료' 강원 이어 전북서…"대면진료 원칙 무시"
  10. 10 "의료+VR 현실로"‥VR 행동치료, 신의료기술 추진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