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개원 전부터 '시끌'..노사관계 악화일로 걸어

보건의료노조 측 "성남시와 은수미 시장의 개입 필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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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올해 11월 진료 개시를 앞둔 성남시의료원이 깊은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서 노동자들은 성남시의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와 민주노총·성남무상의료운동본부 등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에 정상 개원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년여 전 성남시의료원 노사는 개원을 위한 각종 규정 마련과 노사관계 정립 등을 위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 7월 19일 국가기관인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진행했다.
 
조정신청 이후 노사는 조정회의 개시 전 자율합의를 위해 대표자로부터 위임을 받아 휴일인 21일부터 교섭을 재개해 22일 밤늦게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원 측이 위임하에 진행된 잠정 합의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노조를 배제하고 단체교섭 사항에 대해 고위 직급자가 참석한 직원 설명회를 열었다"면서 "동의 여부에 대한 공개서명을 받고 이사회를 열어 취업규칙과 관련 규정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후 단체교섭에서는 협약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거나, 규정과 내규를 정비한 후 11월 이후 교섭하자는 등의 주장을 펼친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는 "의료원측이 노동조합에게 파업이 가능하도록 조정중지를 요청했다. 일련의 상황은 노사관계의 기본인 신의·성실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인권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성남시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먼저 노동기본권을 인정하고 잠정합의를 이행한 후 비정규직 도입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 또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보수·인사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속히 정상 개원할 수 있도록 성남시에 계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것"이라며 "은수미 시장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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