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플루'에 도전장 던진 '타이롤핫' 4년 만에 시장 철수

차 타입 마시는 감기약 시장 테라플루 독주… 후발주자로 마케팅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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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타입 건조시럽제 감기약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던 한미약품의 '타이롤핫건조시럽'이 출시 4년 만에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미약품이 차 타입 감기약 타이롤핫건조시럽을 허가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타이롤핫건조시럽이 출시된 지난 2015년 8월 이후 꼭 4년 만이다.
 
한미약품은 당시 주목받았던 새로운 타입의 감기약 시장에 후발주자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미 지난 2009년 노바티스의 '테라플루'가 국내에 첫 출시되며 마시는 감기약 시장을 열었고 종근당의 '모드콜플루'가 뒤를 이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들 제품은 마시는 감기약이라는 복용 편의성과 함께 흡수가 빨라 감기 증상을 신속히 개선시키며 위장관계 부담이 적어 속이 편안하다는 등의 장점을 내세우며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었다.
 
이에 한미약품도 새로운 제형의 감기약인 타이롤핫건조시럽을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고 출시 이후 5억원대 매출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타이롤핫건조시럽은 견고히 다져진 테라플루의 아성을 넘기 힘들었고 낮은 매출실적으로 사실상 지난해부터 판매가 중단된 상태로 시장 철수가 예고됐다.
 
시장 선두인 테라플루의 경우 지난해 아이큐비아 기준 75억원대 매출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반면 후발주자인 종근당 모드콜플루와 타이롤핫건조시럽은 테라플루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사실상 테라플루 독주체제가 만들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건조시럽제 감기약들의 타겟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맞춰져 있고 물에 타먹어야 하는 등 복용방법이 번거롭다는 점 등이 후발주자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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