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 중책,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인터뷰] 식약처 김상봉 마약안전기획관
"마통시스템, 제품 중심서 환자·의료인까지 확대… 마약류 관리 전환점" 평가
"사회적 예방효과 가질 업무영역 있어… 더 좋은 정책 내놓기 위해 고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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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안전관리라는 사회적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내야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상봉 마약안전기획관<사진>은 전문언론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 무게감을 이같이 전했다.
 
지난 달 8일자 승진 인사를 통해 임명된 이후 마약안전기획관으로 한 달 여 동안 업무를 진행하면서 가진 마음가짐인 셈이다.
 
새롭게 신설된 마약안전기획관은 식약처 내 마약류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자리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불법 마약류 감시체계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그만큼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기대와 관심이 크게 반영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 기획관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마약안전기획관 자리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부 내에 새로운 자리가 만들어졌고 사회적 관심이 반영됐기 때문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내야 하는 사명감이 있다. 마음이 무겁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기획관은 업무 파악 단계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원점에서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를 다시 바라보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 기획관은 "아직 업무파악하고 공부하고 있지만 절대로 안다고 생각하고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기획관은 "의약품 주무과장을 겪어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의약품안전국 안에 있는 업무는 피상적으로도 들여다 보기는 했다"며 "다만 기시감을 가지고 접근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원점에서 차근차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기획관은 향후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한 더 좋은 정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김 기획관은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의료용 마약류가 상대적으로 불법 마약류보다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마약 중독이라던지 오남용의 출발점이 사실상 의료용 마약이라는 견해도 많다"며 "의료용 마약류의 관리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관점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기획관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지만 마약류 안전관리의 전환점이 된 것만은 분명하다"며 "과거 장부를 통해 관리했던 시절은 제품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제품을 넘어 환자, 의료인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기획관은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부분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더 넓어졌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좋은 수단을 계속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바탕은 마련됐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김 기획관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출이나 단속을 하는 것도 안전관리를 위한 일이지만 좀 더 넓게 보면 마약류의 사용 관행, 처방행태를 알고 적절한 대처를 함으로써 사회적 예방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업무 영역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고민하고 많은 내부 토론을 통해 더 좋은 정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약류로 치료 혜택을 보는 사람도 혜택으로 끝나야지 오남용이나 중독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부분으로 쓰일 수 있도록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보탤 것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과잉 처방 행태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기획관은 "방향성은 공감하고 있지만 의료인과의 기준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큰 방향에서 맞다고 보지만 과잉의 기준이 없다. 환자마다 상황이 다른데 과잉이라고 할 수 있는 기준이 없기 때문에 단정할 수 없다. 물론 용역도 하고 있고 방향성을 가지고 합의를 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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