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우회술 잘 하는 병원 증가..사망률·재수술률 감소

심사평가원 5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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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관상동맥우회술을 잘 하는 병원이 증가해 전국에 고르게 분포, 심장질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사망률, 재수술률 등이 감소해 예후도 좋아지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오는 21일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실시하는 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한 5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2017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3만 852명) 중 46.2%는 허혈성(虛血性) 심질환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돼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대표적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주된 증상은 `가슴통증`으로 가슴 중앙의 압박감, 가슴이 꽉 찬 느낌 또는 쥐어짜는 느낌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방법은 질병의 중증도나 복잡성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신체 다른 부위의 혈관을 이용해 병변 원위부로 우회로를 만들어 주는 관상동맥우회술 △좁아진 혈관을 넓히거나 확장된 혈관이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혈관 내에서 지지해 주는 스텐트를 삽입하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등이 있다.
 
5차평가 1등급 64개기관에 달해..입원일수·사망·재수술 모두 감소
 
심평원은 허혈성 심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5차 적정성 평가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지표는 ▲(진료량)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진료과정) 수술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진료결과) 수술 후 합병증(출혈,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이다.
 
5차 적정성 평가 결과,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는 3,630건으로 4차 대비 3.6%(125건) 증가했고, 1등급은 4차대비 7개 증가한 64개 기관으로 모든 권역에 분포하고 있다.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생존을 돕고 재발을 줄일 수 있어 권장되고 있는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 속가슴 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이전보다 0.9%p 증가한 99.6%를 기록했다.
 
또한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도 99.4%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수술 후 합병증(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0.7%p 감소한 2.4%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30일내 사망률은 3.1%로 4차 평가결과 보다 0.5%p 감소했고, 수술 후 입원일수는 14.0일로 나타났다.
 
심평원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우수기관이 증가하고 진료결과 지표 값이 향상된 것은 요양기관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는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 향상 지원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환자는 남성(2,762건, 76.1%)이 여성(868건, 23.9%)보다 3.2배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74.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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