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최초 한국 왓슨 현지화..심평원 급여정보 반영한다

"IBM 글로벌 파트너 인정..세계 의료 인공지능 선도 기관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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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IBM 왓슨 헬스와 협력해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의 한국 시장을 위한 지속적인 기능 추가 및 확장 작업에 돌입한다.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센터장 백정흠)는 지난 2016년 도입한 왓슨 포 온콜로지가 국내 의료 환경에서 보다 더 활용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급여 기준 반영에 나선 것이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증거 기반의 맞춤 치료 옵션을 제시함으로써 종양 전문의들이 임상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을 돕는 AI솔루션이다.
 
이번 기능 개선 작업은 왓슨 포 온콜로지가 그간 국내 의료환경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반영, 한국의 보험급여 체계를 고려한 정보에 기반해 암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고안됐다.
 
앞으로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 소속 의료진들은 오랜 경험과 임상 우수성을 바탕으로, 심평원의 의약품 보험 적용 기준 가이드 라인과 왓슨 포 온콜로지의 권장 사항을 대조 검토한다.
 
이를 통해 왓슨 포 온콜로지를 사용하는 종양 전문의는 국내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반영된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천대 길병원 유전체연구소 안성민 소장은 "이번 IBM과의 협력은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에 대한 접근을 포함, 최선의 암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하려는 노력"이라며 "한국의 의료 AI 산업의 리더로서 왓슨 포 온콜로지가 국내 의료진 및 환자들과의 관련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 이언 단장은 "한국이 세계적인 수준의 암치료와 기술의 발전을 이뤄갈 수 있도록 왓슨을 통한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길병원은 최근 의료진과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왓슨 포 지노믹스(Watson for Genomics)를 추가로 도입한 바 있다.
 
왓슨 포 지노믹스는 의료진에 의해 검토된 문헌 중 전문가에 의해 검증된 정보를 사용해 환자 종양의 유전자 변이를 분류하고, 적용 가능한 약물 및 임상 시험과 연계시키도록 한다. 즉 임상의에게 암 환자 개개인을 위한 개인 맞춤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는 왓슨 포 지노믹스 도입에 따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으로 해독된 개인 유전자 정보를 2~3분 만에 분석하고, 개인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맞춤형 항암치료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NGS 분석과 왓슨 포 지노믹스를 사용하면, 환자 개인별로 투약 항암제가 자신에게 잘 맞는지 평가할 수 있기 때문.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 백정흠 센터장은 "이번 왓슨 포 지노믹스 도입으로 의료진들은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보다 더 개인화되고, 증거 기반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의료진들이 왓슨 포 온콜로지와 왓슨 포 지노믹스를 사용해 환자들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대하고, 증거 기반 치료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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