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성 대장균 감염증 유발기전 밝혀져

산소수치 낮은 장소 찾아내 집단 만들고 독소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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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저산소 감지프로세스 막아 감염방지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대장균이 감염증을 유발하는 방법이 발견돼 식중독 예방에 길을 열어줄 전망이다.

 

미국 버지니아의대 M. 켄달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병원성 대장균이 대장 속 산소가 적은 장소를 찾아 그곳에 집단을 만들고 독소를 방출하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대장균은 사람의 장내세균을 구성하는 주요요소로, 평소에는 독성을 갖고 있지 않다. 단 사람에 감염증을 유발하는 종류도 있는데, 이를 일반적으로 병원성 대장균이라 부른다.

 

병원성 대장균이 독성을 방출하기 시작할 때에는 장내 특정 장소에 모여 집단을 이룬다. 따라서 각각의 균체로부터 단백질과 독소가 분비되고 설사와 발열 등 감염증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대장균에 장내 산소수치가 특히 낮은 장소를 발견해내는 감지프로세스가 있음을 확인했다. 감지프로세스에는 RNA의 일종이 관여하는데, 산소수치가 낮은 장소에서는 이 RNA가 특정 유전자를 활성화해 병원성을 발휘한다는 것. 이 때 장벽에 부착하기 위해서는 가교단백질이 중개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대장균의 저산소 감지프로세스를 막을 수 있다면 대장균이 가교단백질을 분비하지 않게 되어 감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되는 연구성과로서, 특히 대장균을 직접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약제내성이 생길 우려도 없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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