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인공유방 사태 빙산의 일각..제대로된 정보수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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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최근 엘러간이라는 글로벌 기업의 자사의 거친표면 인공유방 회수 사태로, 이를 인체내에 이식받은 환자는 물론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들이 상당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엘러간이 해당 의료기기를 많이 판매했고, 그로 인해 부작용 발생도 높아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여러 업체들도 비슷한 의료기기를 수천~수만개 국내에 유통한 상황이기 때문.
 
엘러간 제품이든 다른 제품이든 문제는 환자 입장에서 볼 때 거친 표면의 제품이 모두 안전하지 않은데, 엘러간을 제외한 다른 기업들은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막대한 기업의 피해와 손실을 고려한 조치라고 보지만, 이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이 될 가능성이 높다.
 
거친표면 유방보형물을 이식했다고 해서 모두가 희귀암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환자 자신이 어떤 제품을 이식했고 어떤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인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먼저 인공유방 보형물의 모델 이름과 제조업체의 기록을 보관해야 한다. 이에 대한 암 발생 가능성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발생했을 때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즉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를 통해 예방조치를 해야 하는 것.
 
그러나 국내외 회사들은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환자들은 막연한 두려움을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실정이다.
 
사실상 회사는 물론 시술자마다 보증을 이유로 관련 자료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데, 만일 알려지면 각종 보상 의무, 이미지 훼손 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로 이에 대한 정보를 숨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기기회사들은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는 소탐대실 고사를 반면교사 삼아야 할 때다.
 
기업 이미지 훼손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알면서도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환자들은 자기 몸에 어느 회사의 어떤 제품이 들어가 있는지 모른다. 의료진들은 시술시 제품 정보를 알려줘야 하며 회사는 환자 추적관리를 해야 한다. 중국 촉나라가 진나라의 거짓에 속아 황금똥을 누는 소를 얻으려다가 '나라'를 잃은 것과 같은 위기에 빠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제대로 환자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사후관리에 적극 나서 '환자안전', '국민건강'이라는 대의에 편승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보건당국도 적극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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