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서 일어나 걷는 것만 봐도"‥노인 골절 위험 미리 안다

3m 걸어가 되돌아와 앉는 데까지 10초 이상이면 골절 위험 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의자에서 일어나 걷는 것만 보더라도 노인들의 골절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별한 도구 없이 집에서도 간단히 확인 가능한 방법이어서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의 뼈 건강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화와 더불어 골절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해 2019년 기준 연간 약 30만건의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서울대의대 보라매병원 정수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5년 사이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노인 107만 여명을 분석해 해외 저명 학술지 '뼈(Bone)'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Timed up and go test)' 결과를 토대로 검진 대상자를 평균 4.5년 간 추적 관찰해 골절 발생 여부와 관련 있는지 살펴봤다.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는 검진자가 의자에서 앉은 상태에서 일어선 뒤 3m를 걷고, 다시 돌아와 제자리에 앉기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리 근력, 보행속도, 균형감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10초가 되기 전에 들어와야 정상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에서 소요 시간 10초대인 사람은 정상군 보다 골절가능성이 8% 가량 높게 나타났다. 20초 이상 걸리면 20% 이상 위험도가 상승했다.
 
특히 임상적으로 중요한 골절 중 하나인 고관절 골절의 경우에 10초대에서 19%, 20초 이상인 경우 두 배 가까운 96% 급증했다.
 
척추 골절 역시 10초대에서 13%, 20초 이상에서는 32% 위험도가 높아져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다.
 
고관절 골절은 발생 후 1년 내 5명 중 1명이 사망하고, 후유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다. 척추 골절은 심한 통증과 함께 척추 변형을 유발해 노년의 삶을 무너뜨린다. 
 
정수민 교수는 "근력이 감소하고 균형감, 유연성 등이 감소해 운동 기능이 떨어지면 골절 위험이 커지게 된다"면서 "노인들의 경우 꾸준히 근력과 유연성 운동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동욱 교수는 "증상이 없는 골다공증은 선별 검사를 통해 골절 위험이 높은 사람을 미리 걸러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골절 위험이 높은 사람은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해 정확히 진단하고 필요시 칼슘이나 비타민D,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에이치엘비, 상승세 지속…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시총 격전
  2. 2 응급실 주취자… 다가가면 `폭력`, 피하면 `처벌`
  3. 3 국회 "첩약급여화 공익신고자 보호, 복지부가 책임져야"
  4. 4 종편방송국-홈쇼핑-쇼닥터, 건기식 판매 짬짜미
  5. 5 이경제 한의사, 의도적 증인 출석 회피..'고발' 예정
  6. 6 `B형 간염` 치료제 또 한번 진화?‥ 新기전 접근 중
  7. 7 영상의학과 MRI·CT 처방권 두고 학계 내부 '논란'
  8. 8 [인터뷰] 메디포스트 오원일 부사장
    '스멉셀'로 줄기세포 치료제 업그레..
  9. 9 중앙대병원혈액원, 수혈관련급성폐손상(TRALI) 혈액공급 적발
  10. 10 '금융위 경고' 제약·바이오주, 이틀째 약세… '일시적 경색' 가능성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