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韓성형외과 `러시`‥"가짜 전문의도 많더라"

베트남미용학회 르한 회장, 자격없이 미용성형 전문의 표방…불신 우려
대한미용피부레이져학회, 현지에 공신력 있는 의사회와 밀접한 관계 도모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우리나라 드라마와 국내 가수들의 활동으로 전 세계에 한류(韓流)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美)가 중국과 동남아시아권역의 대표적 표본으로 자리 잡으며, 이와 함께 미용성형외과 의사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부작용도 있는 법.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면서 이를 내세우는 의사. 정확한 자격을 제시하지 못한 채 현지에서 의원을 경영하는 일부 의료인 때문에 우리나라 미용성형외과 분야에 대한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1. 기문상.jpg

 ▲(왼쪽부터) 베트남미용학회 로이 이사, 르완 회장, 대한미용피부레이져학회 기문상 회장, 황제완 학술이사

 
베트남미용학회 르한 회장은 지난 8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한미용피부레이져학회(이하 대미레) 학술대회 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해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의사들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을 밝혔다.
 
르완 회장은 "베트남 정부에서는 한국의사들의 진출을 돕기 위해 자격증 서류가 간소화 등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의 연장에서 한국 성형외과 의사들이 베트남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성형시장에서는 한류가 인기라 한국 간판만 달기만 하면 사람들이 몰린다. 따라서 전문 자격증 없이도 이를 표방하는 의사들이 있어 문제가 있다"며 "한국의사 중에서 미용성형 분야의 수술 및 시술을 잘하는 분도 있지만, 잘못하는 사람도 있다. 진짜의사인지 가짜의사인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사견을 전했다.

베트남은 지난 1975년대 큰 전쟁을 겪은 이후 의료분야는 성형보다 외과적 치료가 발전했던 상황. 즉 미용성형 영역의 발전은 멈춰있다.

이후 1990년도가 되면서 베트남 전체가 발달하면서 성형외과에 관심이 높아졌다가 2014년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미용성형학회가 생기게 되었다.

이런 배경에서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는 성형 관련 프로그램인 `렛미인(Let美人)`이 베트남 방영을 앞두고 있는 등 한국 미용성형에 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르한 회장은 "아직 베트남에서는 미용성형을 하는 사람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이제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해당 분야에 많은 진보가 있는 한국 학회와 교류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돌아봤다.

현재 정부는 일명 '신남방정책'을 표방하며,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신남방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 우리나라 병원·제약·의료기기 기업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빅 5병원 등 대형병원들도 베트남에 한국 의료 전파와 환자 유치를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K-뷰티, 한류 콘텐츠 영향을 타고 우리나라 병원급 의료기관 6곳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으며, 성형외과 의원들의 진출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 베트남에 진출해 부정행위를 하는 일부 의사들 때문에 대한민국 미용성형학계가 매도당할 가능성이 생긴 것.

이 같은 지적에 우리나라 최대 미용성형학회인 대미레는 베트남 현지 의사단체와 체계적인 공조를 통해 불법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대미레 기문상 회장은 "이는 예민한 문제로 어떤 곳이든 합법과 불법이 있다. 미용성형 관련 의료산업이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과도기적 상황이기 때문이다"며 "추후 대미레는 베트남에 공인된 의사협회와 MOU를 맺어 우리나라 의사들이 법적인 절차를 제대로 밟아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에서 법에 맞춰 관련 의료 면허를 취득한 이후에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의사가 우려하는 불법적인 요소들을 한번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며 "올해 초 베트남 미용학회 MOU 맺는 것도 합법적인 진출의 일환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엿다.

당장 모든 불법적 요소를 찾아 해결할 수 없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회가 나서 질 관리를 나서겠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베트남 미용학회와 연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복안이다.

기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미용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는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추후 양 국가가 미용의학 발전에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미레는 앞서 지난 1월 25일 베트남미용학회와 상호협조를 다지는 MOU를 맺었고, 이 내용은 베트남 현지 방송 HTV 9에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국제학술대회가 베트남에서 열린 바 있으며,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동남아시아 의사회 인사를 국내로 초청했다.

기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한류 바람에 교류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최대 규모의 대미레는 동남아시아 국가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꿈을 가지고 국제학회로 발돋움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방치된 건국대 충주병원…지자체 이어 노조도 지원 요청
  2. 2 제약사 스폰 배제 논란…정형외과vs류마티스 갈등?
  3. 3 리베이트죄 제약사 직원 '무죄'‥法 "식사비 인정"
  4. 4 공익신고 현실로?…'품질 부적합' 메디톡스 악재
  5. 5 수술실 출입관리 강화 D-7‥의료기관 준비 분주
  6. 6 간호인력 야간근무 가이드라인 준수현황, '모니터링' 시행
  7. 7 제약·바이오주 금융당국도 주의 당부…투자 형태 변화 될까
  8. 8 [분석: 유산균 시장 변천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뜨겁다"‥ 100여 업..
  9. 9 김포요양병원 화재로 본 사후처리 '민낯'‥요양병원 죽이기?
  10. 10 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선위 제재 '집행정지' 확정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