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노조, 양성자치료 암환자 위한 인력 지원나선다

노조 "필수의료분야 아니지만, 환자 편의 도모 위한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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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국립암센터 노동자들의 파업이 6일째로 장기화되면서, 암환자의 방사선 치료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양성자치료를 위한 인력 투입이 이어졌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지부장 이연옥)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양성자치료센터가 필수유지업무 부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양성자치료센터에서의 방사선치료는 X-ray치료와 양성자치료로 이루어지는데, 환자의 80%가 X-ray 치료에 몰려 있다.
 
그간 노조에서는 X-ray치료로 양성자치료를 대체할 수 있으므로, X-ray치료 인력을 우선 배치해왔다.
 
파업 후 양성자치료에 필요한 잔류 기술인력 2명이 남아있었으나, 가속기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파업 조합원 중 기술 인력을 지난 10일 추가 배치한 것.
 
암센터 노조는 "현재 방사선 치료에 방사선사는 12명이 투입됐다"면서 "방사선사 등 양성자치료를 위한 기술직 조합원을 추가 투입해 원활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조합원이 파업 참가가 가능하나 ‘돈보다 생명을’이라는 보건의료노조의 가치를 지키고자 진일보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오늘 오후 교섭에서 사측이 파업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안으로 임해서 조속히 파업사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병원이 평소 40명 이상을 치료하던 장비를 이번 파업 기간 동안 절반 수준으로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약시간을 매우 여유롭게 잡아놓는 등 악의적인 방법으로 노조의 파업을 무력화나선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X-ray치료 건 수를 비교해보니 평소보다 반으로 줄인 상태"라며 "심지어 야간시간에는 치료를 하지 않았고, 주말에는 아예 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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