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듀파마 파산보호 신청서 제출

'오피오이드' 집단소송으로 거액 지불금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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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오피오이드'가 함유된 진통제 '옥시콘틴'의 판매를 둘러싸고 2000건이 넘는 집단소송에 휘말린 미국 퍼듀파마가 15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퍼듀파마는 거액의 소송비용을 견딜 수 없다고 판단하고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부 지자체와는 화해가 성립되지 않고 있어 해결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오피오이드 진통제는 기존 약에 비해 의존증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0년대에 출시됐다. 하지만 남용으로 인한 중독환자가 급증하고 위험성을 제대로 주지시키지 않아 제약회사들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퍼듀는 오피오이드 진통제의 점유율이 높고 과거 적극적인 판매확대 수법이 드러나면서 비판의 화살이 쏟아졌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퍼듀 창업자인 데이빗 새클러는 지난달 집단소송 변호단에 최대 120억달러의 지불을 포함한 화해안을 제시하면서 대부분의 원고측과 잠정합의했다. 하지만 매사추세츠주와 뉴욕주 등은 이러한 지불부담이 충분치 않다며 화해안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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