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 보고 치료하면 늦어‥"의사 패혈증 경각심 높여야"

초기 1시간 치료지침 수행 중 수액투여 38.9%, 승압제 투여가 35.0%로 저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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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우리나라 패혈증 사망률이 선진국의 2배 이상인 가운데, 패혈증에 대한 대국민 인식 못지않게 의료진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오후 5시,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용산구 학회 사무실에서 '패혈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다기관 관찰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홍성진 회장은 "오늘의 이 자리는 9월 30일 '패혈증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학회도 매년 이날을 기해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학회 차원에서 실시한 국내 패혈증 실태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를 공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는 후향적 관철연구로서,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한 달 동안 조사한 내용이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 이에 학회 내 '한국패혈증연대(Korean Sepsis Alliance, KSA)'를 통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수주를 받아 심층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패혈증환자 대상 관찰연구는 지난해 1월 한 달 동안 전국 19개 대학병원 응급실로 내원한 19세 이상의 패혈증 환자를 조사한 것으로, 한 달 동안 응급실 방문 환자 64,021명 중 패혈증 환자는 977명(1.5%)로 나타났다.

박성훈 홍보이사에 따르면 이들 패혈증 환자 중 패혈증쇼크 환자는 357명(36.5%)을 차지했고, 평균 나이는 75세, 남자가 57.2%를 차지했다. 동반질환에서는 당뇨(29.1%), 심장질환(27.6%), 고형암(26.4%)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다.

눈여겨 볼 것은 초기 1시간 치료지침 수행율이었다.

박성훈 홍보이사는 "패혈증 초기 1시간 치료지침 수행율에서는 젖산농도(lactate) 측정 80.5%, 젖산농도재측정율 67.0%, 혈액배양검사 91.8% 등 각종 검사 수행율은 높았지만, 1시간 내에 이뤄져야 할 치료지침인 항생제투여 69.7%, 수액투여 38.9%, 승압제 투여가 35.0%로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환자가 오면 일단 검사부터 하는 의료계의 관행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패혈증 진단을 내리기 위해 걸리는 시간이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일단 검사 결과가 나와서 패혈증이라고 확진되기 전에도 수액을 투여하고 안 되면 승압제도 투여해야하는데 의료진들의 이에 대한 인식 부족도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패혈증 치료 및 결과를 살펴보면, 내원한 환자 중 294명(33.9%)이 중환자실 입원치료를 받았고, 인공호흡기는 182명, 지속적신장투석은 70명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패혈증 쇼크환자 중에 중환자실 입원을 하지 못한 환자는 174/357명(48.7%)로 나타났다.

박성훈 홍보이사는 "앞으로 중환자실 등급화와 전담전문의 적용기준을 개선한다면 패혈증 초기치료지침의 수행율이 호전되고, 사망률 감소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된다"며,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실은 적어도 하이브리드형 이상의 중환자실로 운영될 필요가 있고, 종합병원은 현행의 기준(1인당 환자 30명)을 유지하되 전담전문의가 실제로 진료에 관여하는 것을 진료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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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2019-09-17 20:41

    검사결과 보고 치료하면 늦지만 결과없이 치료하면 과잉진료로 보험공단에서 다
    삭감시킨다 알고나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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