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바이오메드, 척추임플란트 ‘익스펜더블 케이지’ FDA 승인

기존 척추 임플란트와 달리 자유자재 변형해 모든 환자에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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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이사 강국진)는 최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 부품인 '익스펜더블 케이지(Expandable cage)'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척추 임플란트는 뼈를 고정해 주는 나사못 형태의 '스크루(screw)'와 디스크 역할을 하는 '케이지(cage)', 그리고 이들을 고정시키는 '로드(rod)'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디스크에 해당하는 케이지가 가장 핵심적인 부품이다.
 
익스펜더블 케이지는 척추 임플란트 수술 시 척추 사이에 삽입하는 핵심 부품인 케이지를 환자의 척추상태에 맞게 변형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것이다.
 
이를 통해 케이지를 삽입하기 전에 척추 간격을 순차적으로 늘려줘야 하는 종전 방식과 달리 별도의 절차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좁은 디스크 공간에 삽입할 경우에도 케이지 자체의 확장 장치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변형해 척추체간 거리를 목표한 지점까지 늘릴 수 있다. 자동차 바퀴를 교체할 때 잭(jack)을 차체 밑에 넣어 원하는 높이만큼 들어 올리는 원리와 유사하다.
 
회사 관계자는 "수술 시간 단축은 물론, 수술 중 출혈양도 적어 감염 등 수술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FDA 검사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이 입증돼 의료기기 수입품목 허가를 받음에 따라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익스펜더블 케이지는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제품으로, 기존의 케이지 제품보다 5배 이상 높은 가격($1000 -> $5000)이 책정돼 경제성도 월등한 제품"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척추관협착증은 뇌에서부터 목과 허리, 등, 팔, 다리까지 이어져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일어나는 질병이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병이지만 외상이나 선천적인 문제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환자수는 2014년 131만명에서 2019년 164만 9,000명으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인다. 남성보다 여성이 많으며, 60대와 70대가 60% 이상을 차지하지만 4-50대 중장년층과 젊은 연령대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등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상태가 악화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좁아진 신경의 통로를 넓혀 주어 눌려 있는 신경을 복구 시켜주는 ‘감압술’이 대표적이다.
 
이때 척추가 불안정해질 수 있어 임플란트를 활용해 척추를 안정시켜주는 유합술을 함께 시행하며, 척추 마디를 나사못으로 고정하고 뼈를 이식해서 한 개처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척추 임플란트 수술 시 복강경을 이용해 절개부위를 최소화함으로써 통증이나 합병증 등 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이 시행되고 있다.
 
척추 퇴행성 질환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고령인구 증가, 비만환자 증가로 인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척추용 임플란트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실제 전세계 척추용 임플란트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18조원 규모이며, 매년 약 6%이상 성장하고 있다. 2021년까지 시장 규모는 17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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