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약 '테라조신' 파킨슨병 진행 늦춰

PGK1 활성 높여 에너지물질 늘리고 신경변성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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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연구팀, 1상 임상시험 계획 중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테라조신'(terazosin)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수도의과대를 비롯한 일본과 스페인, 이탈리아 국제공동연구팀은 미국 임상연구저널에 연구성과를 게재하고, 현재 1상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테라조신이 PGK1이라는 효소의 활성을 높여 에너지물질인 ATP를 늘리고 세포사를 방해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파킨슨병의 특징은 세포에너지 감소와 ATP수치 저하에 의한 신경세포사인 점에서 연구팀은 테라조신이 파킨슨병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주목했다. 동물실험에서는 테라조신 투여로 뇌내 ATP수치가 상승하고 도파민수치 회복, 세포변성 억제 외에 운동장애 개선도 확인됐다. 또 유전성 파킨슨병환자 2명에 테라조신을 투여하자, 이상 신경섬유 비율이 감소했다.
 
아울러 테라조신 투여그룹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탐술로신' 투여그룹을 비교한 실험에서는 테라조신 병용환자에서만 운동증상 및 비운동증상, 합병증 진행이 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탐술로신은 테라조신이 가진 PGK1 활성에 관여하는 부위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연구팀은 테라조신이 PGK1 활성을 높여 신경변성을 억제하고 파킨슨병 발병을 억제하거나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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