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적자에도 국제암대학원 운영 전입금으로 '펑펑'

18년째 주거래은행 고정, 선정 은행으로부터 매해 10억씩 기부받아 부적절 논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국립암센터가 자체 운영하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에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돈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센터로부터 지원받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전교생의 90%가 장학금을 지원받는 등 예산을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8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무려 599억원의 정부예산이 지원됐음에도 불구하고 37억원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암센터는 이런 적자 속에도 자체 운영하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에 32억원을 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적자금액의 8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 올해에는 정부지원금이 636억원으로 더 많아졌으나 최근 발생한 노사갈등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38억원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어 적자폭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난 속에서도 국립암센터에서는 매해 약 50억원씩 투입해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이하 대학원)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원 졸업생 중 약 50%는 외국인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장학금 지급율이 전체 학생들의 평균 90% 정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중복 지급을 포함해 최대 장학금 지급율이 102%까지 기록하고 있다.

암센터는 또 주거래은행 은행으로부터 매년 10억원씩 돌려받아 댓가성 의심도 제기됐다.

국립암센터는 개원한 2001년 조흥은행(신한은행 전신)을 주거래은행으로 하다가 이듬해인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조흥은행, 2006년부터 2019년까지는 신한은행과 별도의 공모 절차 없이 계약을 갱신해 거래하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은 매년 국립암센터발전기금에 약정액을 납입하고 있다. 발전기금 전체 약정액에서 신한은행 납입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14.4% (2억5천만원) ▲2017년 29.0% (4억3천만원) ▲2018년 51.8% (10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희 의원은 "국민 혈세가 투입되어 운영되는 공공의료기관인 만큼 엄정한 예산 편성과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감시통제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업 진행 과정에 있어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뒤따를 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에이치엘비, 상승세 지속…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시총 격전
  2. 2 응급실 주취자… 다가가면 `폭력`, 피하면 `처벌`
  3. 3 국회 "첩약급여화 공익신고자 보호, 복지부가 책임져야"
  4. 4 종편방송국-홈쇼핑-쇼닥터, 건기식 판매 짬짜미
  5. 5 이경제 한의사, 의도적 증인 출석 회피..'고발' 예정
  6. 6 `B형 간염` 치료제 또 한번 진화?‥ 新기전 접근 중
  7. 7 [인터뷰] 메디포스트 오원일 부사장
    '스멉셀'로 줄기세포 치료제 업그레..
  8. 8 중앙대병원혈액원, 수혈관련급성폐손상(TRALI) 혈액공급 적발
  9. 9 '금융위 경고' 제약·바이오주, 이틀째 약세… '일시적 경색' 가능성
  10. 10 노바티스 리베이트 공판 마무리 단계‥11월1일 결심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