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투자 '해외 수출'에서 돌파구 찾나

하반기 수출액 성장률 상승 전망…보툴리눔 톡신 고속 성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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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 잇따른 악재가 발생하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해외 수출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SK증권은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리스크가 노출된 현 시점에서는 옥석가리기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기술수출을 통한 마일스톤 유입이나 해외수출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제약업종 지수는 연초 대비 27.8% 하락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는 것은 물론 주요 파이프라인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면서 업종 지수가 대폭 하락했던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보고서는 '해외 수출’에 주목하는 것으로, 올해 3분기 월별 의약품 수출액의 전년 대비 증가폭을 살펴보면 7월 +1.7%, 8월 -8.3%, 9월 +44.4%를 기록했다.
 
특히 보고서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액 성장률이 더욱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의약품 수출액의 대부분은 바이오시밀러인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가동률이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의 증가에도 주목했다.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 증가율은 7월 +190.6%, 8월 +81.7%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국가별 톡신 수출액을 살펴봤을 때에도 수출국가에 미국이 추가돼 국내 톡신 수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판단했다.
 
대웅제약 나보타의 미국 수출이 시작되면서 미국향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이 전체 톡신 수출액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최근 나보타는 유럽 허가를 추가로 받았기 때문에 2020년부터 톡신 수출 국가에 유럽이 추가되면서 국내 톡신 업체들이 글로벌 톡신 업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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