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선진국 스위스 진출 하려면 "기술이전·용기제작 유리"

한국 인지도 낮지만, GMP 등 진출 길목 열려‥장기적 마케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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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와 로슈 등 글로벌 상위 제약사들을 보유한 스위스에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술이전이나 용기 제작 등의 방법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스위스 취리히무역관은 최근 스위스 제약산업 분석을 통해 한국 의약제품에 대한 현지의 신뢰도가 상승했다며, 국내 기업의 진출방안을 제안했다. 
 
취리히 무역관에 따르면 스위스 제약화학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58억 스위스 프랑으로, 2018년 스위스 전체 수출 2,331억 스위스 프랑 중 45%를 차지한다. 2019년에만 제약관련 600여개의 새로운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국가다.
 
신약, 유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레드바이오 분야에 특히 강점을 보이는 스위스는 최근 CAR-T 관련 기술을 출시하면서 전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취리히 무역관은 현지 글로벌 제약사들이 세계적 관심의 중심에 있지만,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민혁 취리히무역관은 "최근에 한국과 스위스간 GMP 상호 인정 체결로 한국 의약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음을 알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스위스 글로벌 제약 기업들의 바이어나 R&D 연구 책임자들의 한국시장 및 제품에 대한 관심도는 낮은 편이나, 상호 교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첫 관문을 열었다는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스위스는 높은 연구개발 투자로 인한 신약 개발, 시장 확장이 예상되며, 오픈이노베이션 강화와 함께 제약기업들이 4차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헬스케어, 물류, 정보통신 기업들에게 투자하거나 인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이 이 같은 기회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혁 무역관은 "제약기업이 신약을 개발하는데에는 임상실험등의 단계를 거처 런칭하는데 길게는 10년이라는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근 스위스는 이미 임상실험까지 끝난 기술을 구입하는데에 관심이 있다"며 "특히 최근에 GMP 상호 인정 체결로 한국 기업들이 스위스 기업들과 협력하기에 더욱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무역관은 "또한 제약기업들이 판매할 때 필요로 하는 관련 용기 분야로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며 "단, 스위스 기업들은 관련 경력(제약산업 공급 경력)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스위스 제약 기업들에게는 충분한 레퍼런스와 함께 장기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최근 세계적인 추세로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헬스케어·물류·정보통신 기술들을 인수하거나 투자하여 제약과 디지털기술의 융합을 연구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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