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치료제 또 한번 진화?‥새로운 기전으로 접근 중

RIG·RNAi·TLR 등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 높이거나 '완치' 개념으로 임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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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현재 B형 간염은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와 '비리어드(테노포비르)', 그리고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로 성분을 바꿔 출시된 `베믈리디`의 등장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다만 이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안전하고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방법이 고민되고 있다.
 
여기에 B형 간염은 장기간 뉴클레오시드·뉴클레오티드 아날로그(NUC)를 투여하는 것이 표준치료이지만, 이를 통해 바이러스혈증을 억제하고 간의 건강을 개선한다고는 해도 아직 완치율은 높지 않다.
 
이런 가운데 제약사들은 새로운 기전으로 B형 간염 치료에 접근하고 있다.
 
스프링 뱅크 파마슈티컬(Spring Bank Pharmaceutical)은 `이나리기비르(inarigivir)`와 베믈리디의 조합에 초점을 맞췄다.
 
스프링 뱅크는 임상 2상 ACHIEVE에서 베믈리디의 효과를 더욱 증폭시키는 결과를 발표했다.
 
12주간의 치료 후, 베믈리디와 inarigivir의 콤보를 복용한 30명 중 7명(23%)은 HBsAg의 1차 주요평가 지표를 충족시켰다. 베블리디를 단독으로 투여한 환자 12명에서는 3명(25%), inarigivir 단독에서는 14명 중 1명(7%) 수준이었다. HBsAg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개념이다.
 
스프링 뱅크는 ALT(간 효소/간 기능 수치) 급성 악화가 없거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나타내는 간 효소가 급증하지 않은 환자들의 데이터도 보고했다. 28명 중 18%에 해당하는 환자가 이 콤보에 반응했는데, 베믈리디 단독에서는 10명 중 1명인 10%만 반응했다.
 
스프링뱅크는 만성 HBV 환자들의 NUC 치료법에 저용량의 inarigivir를 추가하는 것이 단독요법 보다 효과를 증폭시킬 것이라 바라보고 있다.
 
inarigivir는 RIG-I(retinoic acid-inducible gene 1) 기전이다. 암 면역치료에서는 RIG-1 활성화 통로에 접근함에 따라 종양을 쇠퇴시키는 효과가 확인되기도 했다. B형 간염에서는 RIG-1 활성화로 바이러스 복제를 차단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스프링 뱅크는 더 높은 용량의 inarigivir를 대상으로 한 CATALYST 임상 2b상에서 장기 치료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길리어드는 경구 선택적 Toll-like receptor 8(TLR8)인 'GS-9688'를 개발중이다. TLR는 HBV에 대한 환자의 내재 면역 반응을 활성화한다.
 
또한 애로우헤드(Arrowhead) 파마슈티컬스는 HBV에 RNAi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ARO-HVB'는 초기 임상에서 HbsAg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에 착수됐다.
 
S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는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환자들에서 간염 초기에 약제를 선택할 때, 간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강력한 약제인지, 내성은 없는지, 타장기 부작용이 적은 약제인지가 중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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