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티딘 회수에도 관심 필요…회수 절차 관리·홍보 절실

약국 회수 모르고 기한 넘어 반품…회수 기한 연장 제약사 등도 공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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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 판매중지 조치 이후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인 라니티딘 제제에 대한 약국과 제약사, 정부의 관심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회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약국에서 해당 소식을 모르거나, 회수 기한을 연장했음에도 이를 유통업체 등에 알리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라니티딘 제품의 회수업무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 A업체에 따르면 월 3,300개에서 3,500개 제품이 약국으로 공급되는데 현재 유통업체로 회수된 제품은 약 2,100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대표적인 품목인 알비스정의 경우에도 제품을 받은 약국 50곳 중 회수를 진행한 약국은 30개 수준으로 아직 20개 약국은 회수 업무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
 
특히 이같은 회수 절차의 더딘 진행은 지난해 발사르탄 사태때와 유사한 모습이라는 것이 유통업체의 지적이다.
 
실제로 발사르탄 회수 당시에도 두차례의 연장이 이뤄졌지만 회수 기한에도 발사르탄 품목 반품이 발생했다는 것.
 
업체 관계자는 "발사르탄때에도 두번 연장으로 끝이 났지만, 실제 반품은 1년 내내 받을 수 밖에 없었다"며 "발사르탄 외에도 회수가 다 끝난 이후에도 반품이 이뤄지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결국 회수 시점에서는 해당 제품을 안 보낸 것으로 약국 내 의약품 관리가 안되는 것"이라며 "회수 기한 외에 추가적으로 들어오는 품목은 행정처분 대상이라는 내용을 알려줘도 이런 부분이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약국에서 반품을 보내오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반품을 받아야 하는 만큼 어려움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지방권의 경우 약사 등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재고관리는 물론 전 품목을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지속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니티딘은 현재 자진회수지만 그래도 법에 정한 것이니까 모두 회수를 하게 만들어야한다"며 "현재는 홍보가 너무 안돼 있고 약국도 회수가 완료 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는데 아직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회수 기한 연장 등과 관련한 제약사와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 회수 진행에 대한 계획은 물론 회수기한을 연장한 경우 유통업체나 관련 기관 등에 정보가 바로 전달돼야함에도 이부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관계자는 "회수기한 연장한 제약사 명단을 발표해야 한다"며 "그래야 도매도 연장된 곳 반품 계속 받고, 아닌 곳은 마무리를 하는데, 이 정보를 정부가 전혀 주지 않아 도매가 회수 결정 어려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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