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는 옛말‥'디지털 테라퓨틱스' 시대 온다

CES 2020 핵심 트렌드로 디지털 치료법 주목‥스트레스 관리·통증완화 접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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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시대가 저물고 환자치료에 직접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시대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최근 세계 최대의 소비자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주최사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가 매년 CES 개최 전 발간하는 '5 Technology Trends to Watch' 분석을 통해 2020년 CES의 기술트렌드를 5가지를 공개했다.
 
CTA는 내년 1월로 다가온 CES 행사에서 다루게 될 '2020년을 대표할 5가지 기술 트렌드'로 ▲디지털 치료법 ▲차세대 교통수단 ▲식품의 미래 ▲안면인식 기술 ▲로봇의 발전을 선정했다.
 
'디지털 치료법'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의 디지털 헬스 케어(Digital health)와는 확연이 구별되는 '디지털 테라퓨틱스(Digital therapeutics; 이하 디지털 치료법)'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게 CTA의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환자가 건강 관련 목적으로 기술에 연결되거나 이를 활용하는 것을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디지털 헬스 케어(Digital health)를 중심으로 기술이 발전했다면, 이제는 의학적인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하여 소프트웨어를 통해 환자에게 직접적인 '치료적 개입(Therapeutic interventions)'을 제공하는 독립적인 기술 분야가 필요한 시대라는 것이다.
 
CTA 측은 디지털 치료법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어느 정도의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어, 전통적인 기존 치료법이 적합하지 않았던 다양한 분야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표적으로는 정신질환과 관련된 스트레스 및 통증관리 분야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신 질환,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질병 등 사회적 관심이 아직은 미흡한 정신 건강 분야와, 업무 강도가 높으며 늘 강인함이 요구돼 자유로이 의학적 도움을 청하기 어려웠던 전·현직 군인을 위한 의료 서비스 분야 등에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디지털 치료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의 선도적인 기술을 활용해 정신 건강과 관련된 장애나 질병을 치료하는 웨어러블 기기 및 소프트웨어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또한 약물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원격의료(Telemedicine), 디지털 서브스크립션 치료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디지털 치료법과 약물 치료법을 병행하는 각종 기술 등도 점차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망을 기반으로 CTA는 CES 2020에서는 디지털 치료 플랫폼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통증 완화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치료 기술에 주목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함께 전했다.
 
특히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VR 및 AR)을 통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가상의 공간에서 치유의 과정을 경험하게 해 사용자의 긍정성과 치유의 감각을 극대화시키는 디지털 치료법이나, 가벼운 진동으로 뇌를 진정시켜 두통이나 복통과 같은 증상을 완화해 주는 웨어러블 기기 등을 주의깊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우은정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CES 2020에서 주목할 디지털 치료법, 차세대 교통수단, 식품 기술, 안면인식 기술, 로봇으로 꼽히는 5대 기술 트렌드는 인공지능, 가상현실, 5G 등 선도적인 기존 기술들의 혁신을 디딤돌 삼아 더욱 심화된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수한 IT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도 이를 염두에 두고 미국 소비자 기술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면 긍정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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