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티딘도 아직인데 또 니자티딘…업계 피로도‧불만 커져

유통업계, 연이은 회수 절차로 업무 가중…라니티딘 회수도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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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라니티딘의 판매중지 조치에 이어 니자티딘까지 판매중지 조치에 따라 회수절차를 밟게 됐다.
 
이번 회수의 경우 일부 품목이고 규모가 작아 이전 회수업무에 비해 업무 부담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속되는 회수 업무로 인한 업계의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니자티딘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완제의약품 93개 품목 중 일부인 13개 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 및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도록 조치했다.
 
발표된 품목은 NDMA가 잠정 관리 기준을 미량 초과해 검출 돼 라니티딘에 이어 회수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라니티딘 회수 업무로 업무 가중이 됐고 아직도 여파가 남아 있는데 니자티딘이 터져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니자티딘의 경우 규모도 작고 이미 처방 제한 등이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즉 이번 니자티딘 회수의 경우 지난 라니티딘보다 규모가 작아 업계의 영향은 적어 보이지만 연이은 회수업무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
 
이 관계자는 "큰 문제는 없지만 회수 업무가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약국도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업계가 책임을 다 감당하고 있어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처럼 의약품 회수가 지속됨에 따라 회수 절차를 진행하는 업체 차원의 부담은 갈수록 커진다는 것이 업계 측의 입장이다.
 
특히 현재 앞선 라니티딘 등 의약품 회수 절차가 종료 되도 업체 차원에서의 업무는 지속되고 있다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또다른 유통업체 관계자 역시 "사실 니자티딘의 경우 품목이 적어 무리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속되는 회수 업무는 물론 앞서 회수 업무도 채 종료되지 않아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발사르탄과 마찬가지로 라니티딘 역시 회수 절차의 진행속도가 빠르지 않고 이에 아직 회수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그대로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지방 유통업체의 경우 공급된 라니티딘 제품 중 실제 회수는 60~70% 수준이라는 문제 제기 등도 있었다.
 
관계자는 또 "업무를 진행하면서 업무가 종료될 것이라는 판단이 서야하는데 아직 일이 언제 끝날지 몰라 불안하다"며 "이를 담당한 직원 입장에서도 업무 종료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은 약국 역시 마찬가지다. 약국 입장에서도 의약품 회수가 지속돼 해당 업무에 대한 피로감이 쌓인다는 것.
 
여기에 라니티딘이나 니자티딘 외에 최근 회수 의약품이 늘어남에 따라 점차 약국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늘어난다는 판단이다.
 
서울지역 A약사는 "니자티딘 제제는 취급을 안 하는 약국도 많아 영향은 적을 것 같지만 이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이 문제"라며 "이번 건 외에도 회수 의약품은 점점 늘어가고 회수 품목을 확인하는 것도 일"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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