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찾아 전 임직원이 나선다"…체계적 공헌 시스템 갖춰

[사회적 기업의 '좋은 예' 유한양행-②] 기업 문화로 자리 잡은 봉사활동
실천적 자원봉사문화 조성…창업자 정신 이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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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일한 박사가 유한양행 창업 당시 갖고 있던 '건강한 국민만이 잃었던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은 오늘날 또 다른 모습으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가치인 'Progress', 'Integrity'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는 등 회사 내 실천적 자원봉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적극 나서도록 이끌고 있는 것.
 
특히 임직원 봉사단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어려운 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정과 연계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창업자 정신 실현시키는 임직원…다양한 활동으로 헌신
 
유한양행은 창업자의 나눔정신을 실천해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국민건강', '행복사회', '미래 희망'이라는 방향성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국민건강' 측면에서 유한양행은 제약기업으로서 국민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해 어려운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지원하고, 유한의학상, 결핵및호흡기학술상 등 다양한 시상사업을 통해 보건 분야 학술 지원을 하고 있다.
 
▲나라사랑 꾸러미 만들기
 
또한 2008년부터는 생명나눔의 가장 기본적 실천인 헌혈을 실시해오는 것은 물론 2018년에는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에서 239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동참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복지관과 연계한 저소득 어르신 대상 질환별 운동법과 식단, 정서지원 등을 제공하는 '건강의 벗'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동작구 4개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진행 중으로, 노인성 질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2018년 한 해 동안 국내외 복지기관 363개소와 저소득 어르신 및 국가유공자 1400가정에 의약품을 전달했고, 취약계층 영양제 보급, 치위생사 봉사단의 구강보건교육, 저소득 국가유공자에게 나라사랑 꾸러미 전달, 사외보 '건강의 벗'을 통한 질병정보 전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본적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활동에 더해 '행복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복지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탄 나눔 봉사활동.
 
각 사업장에 위치한 지역사회 내 32개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기마다 적절한 사회복지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지역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문제를 파악해 주거안정 서비스(집 고치기, 냉난방 지원), 보육시설 지원, 홀몸어르신 및 장애인 지원 등 맞춤형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
 
특히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단을 통해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본사와 공장에서는 각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집 수리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고, 공장에서는 농촌 지역 소외 어르신을 위한 말벗봉사, 반찬배달 등의 지역복지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복지기관과 연계한 벽화봉사, 농촌봉사활동, 환경봉사, 1사 1탐방로 및 1사 1하천 가꾸기, 미호천 수질개선·폐기물 저감 자발적 협약 이행 등 지역사회 환경정화 및 보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무거나 프로젝트
 
미래 주역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활동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임직원들의 전문적 재능을 활용해 교육 지원과 멘토링 사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업장 근처 9개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원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직원들의 영어·수학 학습지원, 농구와 볼링 등 재능 활용 멘토링 프로그램 등 교육과 정서지원을 위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유일한 청소년 아카데미
▲버들과학 체험교실
 
지난 2016년에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알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대학생 대상 유일한 아카데미를 운영했고, 올해 1월에는 중앙연구소에서 지역 저소득 청소년을 대상으로 버들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해 자신의 꿈을 찾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동작구청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혁신교육 프로그램 '아무거나 프로젝트'에 '유일한 특별기획 사업'을 신설, 청소년 10개 팀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동작구 대표 독립운동가인 유일한 박사의 독립, 역사의식을 되새길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청소년 스스로 진행해보는 프로젝트로, 유한양행이 프로젝트 활동비 일체를 제공한다.
 
지난 7월에는 참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일한 청소년 아카데미'를 개최해 나라사랑이라는 주제로 청소년 스스로 이 시대의 독립운동가가 돼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임직원 자원봉사 문화, 체계적 시스템으로 지원
 
다수의 기업들이 임직원 봉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봉사시간 의무제나 인사고과 반영 등의 제도로 운영하는 반면 유한양행은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창업자 정신에 기반한 기업문화와 무대가성, 자발성, 지속성이라는 자원봉사 원칙이 기반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자 정신에 따라 자원봉사에 대한 자발적 참여율이 높은 편으로, 이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기업문화도 잘 조성돼있어 나눔문화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봉사단 역량교육.
 
실제로 유한양행은 임직원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봉사단 결성 시 초기 인큐베이팅(지역 수요처 연계, 봉사자 모집 등)을 통해 향후 자체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시스템적 지원을 하고 있고, 자원봉사 활동에 필요한 필수적 경비와 물품 등은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교육 및 기업시민 가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봉사리더 육성 및 봉사자 간담회 등을 통해 조직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사업장별로 봉사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 1~2회 봉사단별 특별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진행할 정도로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삼계탕 나눔데이
 
봉사단의 정기적 활동뿐 아니라 임직원들의 나눔문화 확산과 가족참여 봉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복날 맞이 삼계탕 만들기, 소방관을 위한 썬크림 만들기, 김장봉사 등 다양한 기획형 봉사활동을 월 1회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은 2113명, 총 임직원 봉사시간은 7089시간에 달했으며, 현재 각 사업장 및 지점에서 자발적으로 모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봉사단이 26개, 참여 직원은 482명이다.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 참여에 힘입어 지난해 말에는 임직원 봉사시간을 금액으로 환산, 임직원 봉사처에서 추천 받은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본사 로비에서는 임직원들이 직접 아동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 희망트리에 다는 희망트리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작성된 임직원 희망메시지는 기부금과 함께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몽골 해외 봉사활동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본부별 우수 봉사자를 선정, 시무식 때 시상하고 있으며, 각 본부별 우수봉사자들에게는 해외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5월 우수봉사자 18명은 일주일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 해외봉사를 떠나 지역 주민과 아동들을 위해 어린이 도서관을 짓고, 교육봉사 및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내 캠페인과 홍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에는 '오른 손이 한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이 미덕이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더 많은 자원봉사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사내 홍보와 문화조성에 힘쓰고 있는 것.
 
임직원 자원봉사 제도 및 운영 전반에 관한 안내서를 전 직원에게 배포했으며, 매월 사회공헌 소식과 자원봉사 활동사항을 담은 CSR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또한 사내 인트라넷에 CSR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사내홍보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국립신암선열공원 봉사활동
 
더불어 중고물품 기부캠페인, 크레파스 기부캠페인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6월 창립기념일 체육대회에서는 임직원들이 트램펄린에서 뛰면서 떨어지는 동전ㅇ늘 기부하는 기부방방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CSR 캠페인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과 함께 직원의 흥미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에는 환경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그린온(Green On)'이라는 사내 환경캠페인을 시작하기도 했다. 텀블러를 일괄적으로 나눠주는 방법보다 직원들에게 안쓰는 텀블러를 기증받아 필요한 직원에게 나눠주는 '텀블러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이나 회사 주변 카페와 연계해 텀블러 이용 직원에게 무료 커피 혜택을 주는 그린쿠폰제, 환경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포인트를 지급하는 그린포인트제 등은 직원 참여를 극대화하는 캠페인 아이디어로 꼽힌다.
 
특히 캠페인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그린온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 운영함으로써 홈페이지를 통해 직원들 스스로 텀블러 사용 인증샷을 올리거나 친환경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온라인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그린온 봉사단은 11월까지 종이와 에너지 등 각 주제별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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