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간호사 3교대 절대 다수‥간호사들은 '주간고정' 원해

밤 근무 시간 줄이기 위한 노력 필요‥적정 간호인력 확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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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간호사들이 병원을 기피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교대근무제에 대해 실태조사가 진행됐다.

병원의 절대 다수가 3교대제를 수행하며 불가피하게 밤 근무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간호사들은 주간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밤 근무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이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간호사 교대근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간호사 교대근무 실태와 대안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진현 서울대 교수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노조 소속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근무 간호사를 대상으로 교대근무 실태에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93.5%가 3교대 근무를 수행하고 있었고, 4.5%가 2교대, 0.6%가 야간전담 근무를 하고 있었다.

김 교수는 "3교대제가 모든 종별에서 절대 다수에 해당되었으며, 2교대제는 종합병원의 3.3%, 상급종합병원의 5.8%만이 수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태 속에 실제 간호사가 가장 선호하는 근무형태는 응답자 전체의 48.7%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인 주간고정 근무였고, 2위는 39.3%가 선호한다고 밝힌 3교대 근무였다.

또한 간호사들이 가장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교대근무 형태는 3교대제에 야간전담제를 결합한 형태로 나타났다.

이렇게 교대제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해 간호사들은 55%가 간호인력 확충을, 14.4%가 야간전담제 확대운영을 답했다.

김 교수는 교대제 개선을 위해 "적정 간호인력 확보가 안 되다 보니 불가피한 연장근로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선 적정 간호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낮 시간의 간호인력 수를 증가시켜, 낮 시간에 업무를 집중시키고 밤 시간 업무는 최소화하는 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의사업무를 대신하는 간호사의 업무부담 완화를 위해 부족한 의사인력을 대폭 증가시켜야 하며, 인수인계시간 등 무료노동에 대한 필수적인 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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